모스크바의 어느 거리에서 한 시민이 외국인 방문객에게 페레스트로이카를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그는 빈 양동이 하나와 감자가 가득 들어 있는 양동이 하나를 가지고 있었는데 계속해서 감자를 이 양동이에서 저 양동이로
쏟아부으며 아주 흡족해 하고 있었다.
“그렇게 옮겨 담아 봤자 마찬가지 아닙니까 ?” 외국인이 물었다.
모스크바 시민이 대답했다.
“예, 맞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요란한 소리가 나잖아요 ?”
신입사원이 파기할 서류를 잘게 잘라 주는 기계 앞에 서서 기계의 사용법을 몰라 쩔쩔매고 있었다.
마침 지나가던 여비서가 “도와드릴까요 ?” 하고 물었다.
“네. 이 기계 어떻게 작동하는거죠 ?”
“간단해요.”
여비서는 그에게서 두툼한 서류뭉치를 받아들더니 절단기 속으로 밀어넣었다.
“고맙습니다. 그런데 복사된 서류는 어디로 나오는거죠 ?”
데이브와 수가 아침식사를 하면서 라디오로 (눈이 많이 내리기로 유명한) 미니에폴리스의 일기 예보를 듣고 있었다.
아나운서가 말했다.
“오늘 8~13cm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그래서 대설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자동차를 홀수 거리 쪽에 주차시켜주시기
바랍니다.”
데이브는 밖에 나가 자동차를 옮겨놓았다.
이틀 후 그들은 또다시 대설경보를 전하는 방송을 들었다.
“오늘 5~10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러분은 자동차를 짝수 거리 쪽에 주차시키시기 바랍니다.”
데이브는 투덜거리며 밖에 나가 자동차를 옮겨놓았다.
사흘 후 기상대에서 또다시 발표가 나왔다.
“오늘 25~30cm의 눈이 퍼붓겠습니다. 여러분 자동차를…”
아나운서가 여기까지 말했을 때 전기가 나가버렸다.
그래서 데이브와 수는 나머지 발표를 듣지 못했다.
데이브가 투덜거렸다. “어떻게 하면 좋지 ?"
그러자 아내인 수가 말했다. “여보,자동차를 그대로 차고에 놔두구려.”
회사중역인 게리와 빌이 뉴욕시에서 열린 자기네 회사 연말 파티에 참석하고 비틀거리며 밖으로 나왔다.
빌은 길을 건넜고 게리는 지하철역 입구로 비실비실 걸어 들어갔다.
빌이 거리 반대쪽에 다다르자 마침 게리가 지하철 역 계단을 걸어 올라 오고 있었다.
“아니, 자네 어디 갔었나 ?"
빌이 더듬거리는 말투로 물었다.
“모르겠어. 그런데 어떤 친구가 지하실에 기차 한 세트를 가지고 있더라구.”
게리가 대답했다.
"손가락으로 이마를 누르면 굉장히 아픕니다.”
어떤 사람이 의사를 찾아와서 호소했다.
“그런데 말입니다. 손가락으로 뺨을 눌러도 아픔니다. 심지어 손가락으로 배를 눌러도 몹시 아픕니다. 이게 무슨 병이죠 ?"
의사는 도대체 무슨 병인지 알 수 없어 그 환자를 전문의에게 보냈다.
다음주 그 환자가 다시 찾아왔으므로 의사가 물었다.
“그래 전문의가 뭐라 합디까 ?"
“손가락이 부러졌다는군요.” 그 환자가 대답했다.
클레멘타인은 어느 날 저녁 집으로 차를 몰고 가다가 심한 우박을 만나 자동차가 여기저기 우그러졌다.
그래서 다음날 클레멘타인은 자동차 수리공에게 가서 그것을 고치는 데 돈이 얼마나 드는지 견적을 뽑아달라고 했다.
자동차 수리공은 동료에게 슬쩍 윙크를 보내면서 그냥 집에 가져가서 자동차 꽁무니 머플러에 입을 대고 냅다 불면
울퉁불퉁한 것들이 펴질거라고 했다.
클레멘타인은 집으로 돌아가 자동차 머플러에 입을 대고 있는 힘을 다해 불었다.
그러자 클레멘타인의 룸메이트가 뭘 하고 있는거냐고 물었다.
“자동차 수리공이 이렇게 해보라고 했는데 불어도 소용이 없네.”
클레멘타인이 숨을 헐떡이면서 말했다.
그러자 룸메이트가 대답했다.
"이런 멍청이 같으니 ! 먼저 차의 창문들을 다 닫아놓고 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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