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웨스트'라는 술집에서 젊은 총잡이 하나가 자기의 무용담을 떠벌려댔다.
아무도 자기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자 그는 슬며시 밖으로 나가 버렸다.
잠시 후 그가 문을 박차고 다시 들어왔다.
“어떤 놈이 내 말 궁둥이에다 노란 줄을 그려 놓았어 ?" 그가 소리쳤다.

"내가했다 ! 어찔래 ?” 키가 근 2m나 되는 거구의 산사람이 나섰다.
깡패 같은 젊은 카우보이는 그 남자를 아래 위로 훑어보더니 이렇게 말했다.
“칠한 게 다 말랐다고 알려 드리려구요.”





어떤 남자가 미친듯이 자기 호주머니들을 더듬었다.
1000달러가 든 지갑이 없어졌기 때문에 그것을 찾는 것이었다.
그의 아내가 침착하려고 애쓰며 남편에게 물었다.
“바지 주머니도 찾아 봤어요 ?”
"응"
“윗도리 주머니는요 ?”
“찾아봤어.”
“윗도리 안주머니는요 ?”
"아니.”
“거긴 왜 안 찾아봤지요 ?”
“거기마저 찾아 봤는데도 없으면 심장발작이 일어날 것 같아서"





1920년대의 일.
한번은 아버지가 나를 스위스 올텐에 있는 한 식당에 데리고 갔었다.
그 식당에서는 소 내장 수프에 빵 한 조각이 나왔는데 값은 40상팀(프랑스의 화폐단위)이었다.
내 맞은편에서 한 노동자가 수프를 한 숟가락 한 숟가락 아주 맛있게 떠 먹고 있었는데, 그가 갑자기 음식을 먹다 말고

손가락을 입에 집어넣더니 헝겊 한 조각을 끄집어냈다.
그는 몹시 화가 나서 주인을 불러 놓고 소리를 질렀다.
"여보, 이건 행주 조각이 아니오 ?"
주인은 잠시 잠자코 있다가 이렇게 대답했다.

"그럼, 손님은 뭘 바라시는겁니까 ? 설마 40상팀짜리에서 실크 스카프라도 나올 줄 알았습니까 ?"





방학이 끝나고 개학하는 날 미국에 와 있는 일본인 실업가의 아들이 4학년에 새로 편입했다.

선생님이 교실에 들어와서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고 나서 이렇게 말했다.
“먼저 미국역사를 복습해 보겠습니다.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고 말한 사람은 누구죠 ?”
모두들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고 있는데 일본인 편입생 도시바가 손을 들더니 "1775년에 패트릭 헨리가 한 말입니다” 하고 대답했다.
“자,그러면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는 영원할 것’이라고 말한 사람은 누구죠 ?”
역시 아무도 대답을 못하고 있는데 도시바가 “1863년에 에이브러햄 링컨이 한 말입니다” 하고 대답했다.
화가 난 선생님이 학생들을 나무랐다.
“여러분은 창피한 줄 알아야 해요. 이제 막 우리나라에 온 도시바가 우리 나라에 대해 여러분보다 더 잘 알고 있어요.”
선생님이 돌아서서 칠판에 뭔가 쓰려고 하는데 뒤에서 어떤 학생이 “빌어먹을 일본놈” 하고 중얼거렸다.
“그 말 한 사람 누구예요?”
선생님이 돌아서며 물었다.
도시바가 다시 손을 들었다.
“1982년에 리 아이어코카가 한 말입니다."





앞으로 6개월밖에 살 수 없다는 진단을 받은 사람이 의사에게 물었다.
“선생님,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뭐 없겠습니까 ?”
“있습니다. 먼저 당신의 모든 재산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세요.
그리고 깊은 산골의 오두막집으로 이사가서 아이들이 아홉 딸린 여자와 결혼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더 오래 살 수 있습니까 ?”
“그렇진 않습니다. 하지만 당신 일생에서 가장 긴 6개월이 될겁니다.”





결혼식을 막 끝낸 신랑이 작업복 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더니 목사에게 예식비가 얼마냐고 물었다.
그러자 목사가 대답했다.

"우리 동네에서는 결혼식을 올려주고 돈을 받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신부가 아름다운 만큼 돈을 내시면 받겠습니다.”
신랑은 1달러짜리 지폐를 목사에게 건네 주었다.
그러자 목사는 베일을 들치고 신부를 보더니 자기 주머니에서 주화를 꺼내며 말했다.
“거스름돈 50센트 받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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