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돈이 애틀랜타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급히 차를 몰고 공항으로 가고 있었다.
파나마시티공항에 도착하자 그는 서둘러 차를 세우고 얼른 공항 안으로 들어가 짐을 부친 다음 간신히 비행기에 올라타고 나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한 시간 후 비행기가 애틀랜타에 착륙하려 할 때 그가 호주머니를 뒤져보니 자동차 열쇠가 없었다.
비행기가 애틀랜타에 착륙하자마자 그는 파나마시티공항으로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은 공항 직원이 차가 있는 곳에 갔다 오더니 이렇게 말했다.
"네, 그래요.아직도 시동이 걸린 채로 있어요. 제가 대신 주차장으로 옮겨놓을까요 ?"
어느 해 여름, 우리는 친척들을 초대해 마당에서 바비큐 파티를 열고 수영을 즐겼다.
내가 나이 어린 조카아이와 얘기를 나누고 있는데 조카아이가 갑자기 "난 삼촌이 우리 아버지였으면 좋겠어" 하고 말했다.
그 말에 깜짝 놀라면서도 나는 어린애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나에게 어린애가 생기면 훌륭한 아버지가 될거라고 생각했다.
그때 조카아이가 이렇게 덧붙였다.
"삼촌네는 수영장이 있으니까요."
옆집 고양이가 차에 치여 죽자 그 집 부인이 자기의 네 살 먹은 아들 빌리가 그 사실을 알게 될까봐 재빨리 시체를 치워버렸다.
며칠이 지난 후 빌리가 고양이는 어디 갔느나고 물었다.
"빌리야, 고양이는 죽었단다." 아이의 어머니가 말했다.
"하지만 걱정마라. 고양이는 하늘나라에 가서 하느님 하고 같이 있으니까."
그러자 아이가 불쑥 물었다
"하느님이 도대체 죽은 고양이를 가지고 뭘 하시려고 그럴까요"
내가 회사에 출근해서 자리에 앉자 한 동료가 나에게 다가와서 말했다
"자네가 어제 빌려준 돈 500원 여기 있네."
"아니, 됐네. 나는 1000원 이하의 돈은 빌려준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네." 내가 말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다른 동료가 우리 대화에 끼어들었다.
"자네는 속이 넓군. 하지만 1000원 이상을 빌려줄 경우에는 반드시 받아내겠지 ?"
"천만에. 나는 1000원 이상은 아예 빌려주지 않는다네."
우리 형이 네덜란드에 갔다가 귀국길에 페리를 탔는데 영국해군대령과 바로 옆자리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한다.
반쯤 영국해협을 지났을 때 풍랑이 거세어지니까 몇몇 승객들은 불안한 기색을 숨기지 못하더라고.
그래서 분위기를 바꿔 볼 양으로 형이 “걱정들 마십시오. 여기 해군용사가 함께 있으니까요" 했다.
그랬더니 그 장교는 히죽 웃으며 “전 잠수함부대 소속인걸요"하더라고
파업중인 공장 바깥에 몇 사람이 피켓을 들고 서 있었다.
트럭 하나가 공장 문에 다가오자 피켓 든 사람 중 한 명이 그리로 가 운전자와 말을 주고받았다.
운전자는 알겠노라면서 차를 돌려 그냥 돌아가겠다고 했다
"근데, 차에 싣고 있는 게 뭡니까 ?"
파업근로자가 물었다.
운전사의 대답은 "당신네들 지난 주 봉급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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