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당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나는 주택 구매자들에 관한 금융정보를 확인하는 일을 맡고 있다.

어느 날 나는 심령술사의 대출 서류를 검토하면서 그의 수입을 확인해야 했다.
나의 요청을 받은 그의 고용주는 다음과 같은 편지를 보냈다.
“그는 우리 심령술사 모임의 하청인입니다. 그는 봉급을 받는 고용인이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의 향후 소득을 예측할 수 없습니다.” 





내가 일하고 있는 시애틀 TV방송국에서는 건의함을 설치해 놓고 작업환경에 대한 직원들의 건의를 받고 있다.
목공소에서 놋쇠로 장식한 예쁜 나무상자를 만들어서 휴게실에 건의함으로 달아놓았다.
그런데 다음날 나는 그 나무상자 위에 쪽지가 붙어 있는 것을 보았다.
거기에 다음과 같은 말이 씌어 있었다.
“상자를 이용할 수 있게 상자 위에 구멍을 뚫어주시오.”





어느 날 아침 일찍 내가 차를 몰고 있는데 스테이션 왜건 한 대가 왔다갔다 하며 가고 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지역 구조단의 자원봉사자인 나는 그 차가 계속 불규칙하게 움직이는 것을 보며 일정한 거리를 두고 그 차를 따라갔다.
술에 취한 운전사라고 짐작하고 나는 경찰서에 무전으로 그 사실을 알렸다.
몇 분 후 경찰차가 도착해서 그 차에 가까이 다가갔다.
곧이어 그들은 내 차 옆에 차를 세웠다.
“무슨 일이죠 ?" 내가 물었다.
“아무 일도 아닙니다. 그 사람은 지금 신문을 배달하는 중입니다 ”
경찰관 한 명이 말했다.





젊은 순회목사로서 처음으로 설교를 맡게 된 나는 한 신도가 자동차 과속운전 벌금을 피하려고 레이더 탐지기를 사용한 것을 자랑삼아

얘기하는 것을 듣고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잠시 후 나는 다른 교구민이 그에게 엄숙한 목소리로 하는 얘기를 듣고 기뻤다.
"당신이 걱정해야 할 대상은 저 위에 있는 분이오.”
내가 막 사람은 항상 정직해야 한다고 말하려는데 두 번째 사람이 이렇게 덧붙였다.
“헬리콥터를 타고 순찰하는 그 사람한테 걸리면 빠져나갈 수가 없지요 !”





우리 집 개 레이시가 찾아오는 손님들을 괴롭히지 못하게 하려고 어머니는 개가 식탁밑에 엎드려 있을 때 가끔 쓰다듬어주시곤 한다.
어느 날 집수리에 대해 의논하기 위해 시공업자가 집에 찾아왔다.
그 사람과 어머니가 식탁에 마주 앉아서 집수리에 대해 의논을 하고 있을 때,어머니는 신발을 벗고 별 생각없이 발로 레이시를 어르고

계셨다.
어머니는 그렇게 반 시간이나 시공업자와 얘기를 나누다가 현관 밖에서 레이시가 짖는 소리를 듣고 몹시 당황하셨다. 





백화점 수금사원으로 일하던 어느 날 나는 한 남자고객에게 그의 신용카드 사용금액이 한도를 넘었다고 전화로 알렸다.
“그럴 리가 없는데요.” 그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투로 카드를 사용한 일이 거의 없다고 대답했다.
나는 다시 확인한 뒤 최근에 의상과 비디오 구입에 1500달러 이상 사용했으며 매출전표에는 그의 아내가 서명했다고 말해주었다.
그런 다음 나는 어쩌면 그가 아내와 별거중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부인과 함께 살고 계시죠 ?"하고 물었다.
“그래요.” 그는 빈정대듯 말했다. “앞으로 몇 분 동안은 그럴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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