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어린 딸이 택시를 타고 뉴욕 시내를 달리고 있었다.
딸이 옷을 제대로 입지 않은 여자들이 어슬렁거리고 있는 것을 보고 이렇게 물었다.
“엄마, 저 여자들은 뭐 하고 있는거야 ?”
“퇴근해 돌아오는 남편을 기다리고 있는거야.”  어머니가 대답했다.
“여보세요, 아주머니.” 운전사가 불쑥 끼어들었다.
“따님에게 사실대로 얘기를 해주셔야지요. 저 여자들은 매춘부들이라구요 !”
얼떨떨한 표정으로 잠시 아무 말이 없던 딸이 또 물었다.
“엄마,매춘부들도 아이들이 있어 ?"
“물론이지.” 어머니가 대답했다.
“택시 기사들의 엄마가 누구겠니 ?”





어떤 사람이 아침에 일어나 뒷마당으로 가보니 나무 위에 고릴라가 앉아 있었다.
그가 고릴라를 쫓아달라고 전화를 걸자 방망이, 치와와,수갑 한 벌과 엽총을 든 봉사대원이 금방 달려왔다.
“자, 잘 들어보세요.” 봉사대원이 집주인에게 말했다.
“제가 나무 위로 올라가 방망이로 고릴라를 찔러서 땅바닥에 떨어뜨리겠습니다. 훈련된 이 치와와가 고릴라의 은밀한 부위를 공격하면

고릴라는 본능적으로 손을 앞으로 내밀며 두 손을 엇갈리게 하여 방어할테니 그때 주인양반이 수갑을 채워주십시오.”
“알겠습니다" 주인이 대답했다.
“그런데 엽총은 왜 가져왔죠 ?”
“제가 고릴라보다 먼저 나무에서 떨어지면 치와와를 쏴버리세요.” 봉사대원이 대답했다.





일자리가 몹시 궁했던 한 남자가 자기 고장의 서커스단 단장을 찾아가 일자리가 없느냐고 물었다.
주인은 공중 줄타기를 할 사람이 필요한데 그 일은 원숭이 복장을 하고 그물도 없이 사자 우리 위에서 줄을 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것 저것 가릴 처지가 아니었던 그 남자는 그 일자리를 택했다.
원숭이 복장을 한 그는 관중들이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하는 가운데 공중의 줄을 타러 올라갔다.
그는 가는 밧줄 위로 조심스럽게 발을 내디뎌 줄을 타기 시작했다.
하지만 곧 그는 중심을 잃고 사자 우리로 떨어졌다.
“사람 살려 !” 그 남자는 사자가 그에게로 달려오자 소리쳤다.
“이 야수가 사람 잡아먹네 !”
“닥쳐.” 사자가 화가 나서 말했다.
“당신과 나 모두 해고되는 꼴 보려고 그래 ?”





어느 환자가 처음 가보는 병원에 들어가 보니 '초진 20달러,재진 10달러'라는 팻말이 놓여 있었다.
몇 달러를 절약해야겠다는 생각에서 그는 의사에게 “다시 뵙게 되었습니다” 하고 인사를 건냈다.
의사가 고개를 끄덕하며 인사를 받은 후 진찰을 시작했다.
그는 환자를 쿡쿡 찔러 보면서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선생님,무슨 병입니까 ?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 ?” 환자가 물었다.
의사가 청진기를 내려놓으며 말했다.
“지난번에 오셨을 때 말씀드린 대로 계속하시면 됩니다.” 





욕심 많은 골퍼가 친한 친구와 골프를 치던 중 드라이브 삿이 빗나가 공이 인근 목장으로 날아갔다.
공이 있는 자리와 그린 사이에 커다란 헛간이 가로막고 있었다.
“헛간의 앞뒤 문만 열어놓으면 공을 쳐서 헛간을 통과시켜 그린 위로 올릴 수 있겠는데." 골퍼가 말했다.
친구는 그런 계획을 비웃었으나 그 골퍼는 있는 힘을 다해 공을 쳤다.
공은 헛간을 맞고 튕겨져 나오며 친구를 맞혔는데 친구는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말았다.
그리고 2주일이 지난 어느 날 그 골퍼는 다른 친구와 골프를 치게 되었는데 그날도 공교롭게 같은 장소에 공이 떨어졌다.
그의 친구는 그 골퍼에게 헛간문을 열어놓고 공을 칠 것을 제안했다.
“그건 절대로 안돼." 그 골퍼가 침울하게 대답했다.
“2주일 전에 시도해봤는데 결과는 끔찍했어.”
“안됐군. 무슨 일이 있었는데 ?” 친구가 물었다.
“음. 더블 보기 (표준타수보다 2타 더 치는 일)를 했어.”
그는 눈물지으며 말했다.





한 남자가 식사를 마치고 돈을 내려고 계산대에서 기다리다가 이런 소리를 들었다.
“와,당신은 어깨가 떡 벌어진 멋진 분이군요 !”
그는 깜짝 놀라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어디서 그 목소리가 들려왔는지 알 수 없었다.
그는 그냥 잊어버리려고 했는데 조금 있다가 아까 그 목소리가 또 들려왔다.
“오,윤기있고 부드러운 머릿결 !”
그는 도대체 누가 자기에게 그런 소리를 하는지 알 수 없었다.
“저 소리 들었어요 ?” 그가 계산대에 있는 점원에게 물었다.
“장내방송이에요.” 점원이 대답했다.
“방송이라니요 ?”
“네,그냥 감사를 표시하는거예요.” 점원이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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