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이 너무나 느릿느릿 주행하는 수녀들이 가득 탄 차를 도로 옆에 세우고 왜 그렇게 빨리 달리지를 못하느냐고 물었다.
“경찰아저씨, 도로표지판에 모두 ‘25’라고 쓰여 있던데요.” 수녀는 대답했다.
“수녀님, 그건 도로번호지 제한속도 표지판이 아니에요.” 경찰관이 대꾸했다.
“그래서 아까 다른 사람들이 우리에게 요란하게 소릴 질렀군요.”
수녀가 자기의 잘못을 시인했다.
“무슨 말씀이지요 ?”
“우리는 아까 128번 도로를 달리다가 이 길로 접어들었거든요.”
수녀가 대답했다.





나무랄 데 없는 자격을 갖춘 한 남자가 일류기업에 지원했다.
불행하게도 그는 한쪽 눈을 끊임없이 깜빡이는 버릇이 있었다.
회사의 부사장이 말했다. “당신을 채용했으면 좋겠는데 눈을 너무 깜빡거려서 곤란하군요.”
“잠깐만요 ! 아스피린 두 알이면 멎게 할 수 있습니다.” 지원자가 말했다.
“좋아요. 어디 해보시오"
지원자는 주머니를 뒤져서 한 다스나 되는 콘돔상자들을 꺼내 책상 위에 늘어놓더니 그 틈에서 아스피린 두 알을 찾아냈다.
약을 먹자 깜빡거림이 멎었다.
“정말 잘 듣는군요. 하지만 여자관계가 복잡한 사람을 받아들일 수는 없습니다.” 부사장이 냉정하게 말했다.
“그게 아닙니다. 저를 잘못 보신거예요. 약국에 가서 눈을 깜빡이면서 아스피린을 달라고 해보세요.” 





나이를 먹어가고 있다는 징조 :

젊고 매력있는 누군가가 방에 들어와도 아무 느낌이 없다.
섹스 없인 살아도 안경 없인 못 산다.
자기 집에 있는 잔디 깎는 기계를 자랑스러워한다.
가장 친한 친구가 자기 나이의 절반밖에 안되는 사람과 데이트를 해도 전혀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
엘리베이터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따라 부른다.
사람들이 저녁 9시에 전화해서 이렇게 묻는다.
“제가 잠을 깨운 건 아닌지요 ?”





얌전한 청년이 비행기의 좌석에 앉고보니 자기 옆자리에 앵무새 한 마리가 좌석벨트를 매고 앉아 있었다.
그 새를 무시하기로 작정한 젊은이는 승무원에게 커피 한잔을 부탁했다.
앵무새는 거만하게 “당장 위스키 한잔 가져와 !” 하고 주문했다.
몇 분 후 승무원은 위스키를 들고 돌아 왔다.
그러나 커피는 가져오지 않았다.
“어이, 게으름뱅이, 위스키 한잔 더 줘 !” 그 앵무새가 잔을 비운 다음 소리쳤다.
승무원은 다시 서둘러 앵무새에게 위스키를 갖다주었으나 커피는 잊고 가져오지 않았다.
무시당해 화가 난 젊은이는 앵무새의 행동을 흉내내보기로 결심했다.
“어이,이 봐 !” 그가 승무원에게 소리쳤다.

“당장 커피를 가져오지 않으면 이 비행기에서 다시는 일하지 못할 줄 알아 !”
잠시 후 거구의 부조종사가 나타나더니 그 젊은이와 앵무새를 움켜잡고 비행기 문 밖으로 내던졌다.
밑으로 떨어질 때 앵무새가 그 남자를 돌아 보면서 말했다.
“아저씨, 정말 배짱도 좋으셔. 날 수도 없는 분이 어쩌면 그렇게 용감하실까.”





한 노인이 여자 속옷 가게에 가서 몸에 꽉 끼는 야한 속옷을 하나 샀다.
그는 이것이 부부생활에 어떤 활력소가 되기를 바랐다.
속옷을 건네주자 아내가 말했다.
“어머나, 마음에 들어요.”
하지만 아내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다. ‘이게 뭐야 ? 우린 몇 년 동안 관계를 가진 적도 없는데 ?'.
그날 밤 남편은 아내에게 그 속옷을 한번 입어보라고 권했다.
욕실로 간 아내는 사이즈가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그이는 시력이 나쁘니까 그냥 벗은 채로 나가서 침대에 들면 늘 하던 대로 나에게 팔을 두르고 잠들어버리겠지 ’ 하고 그녀는 생각했다.
이윽고 아내가 나타나자 남편은 유심히 바라보다가 말했다.
“내가 낸 돈을 생각해서 그 사람들이 옷을 다려서 줬나 보군.”





어느 날 밤 한 십대 소녀가 새 남자친구를 부모님께 소개하려고 집으로 데려왔다.
그런데 부모님은 그의 외모를 보고 질겁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가죽 재킷에 오토바이용 부츠를 신고 있었으며 몸에는 문신을 하고 코에다 구멍을 뚫고 있었다.
잠시 후 부모가 딸을 한옆으로 불러서 심란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얘야, 저애는 그다지 착해 보이지 않는구나"
어머니가 아주 완곡한 표현을 써서 말했다.
“엄마,저애가 착하지 않다면 어떻게 사회봉사활동을 5000시간이나 할 수 있었겠어요 ?”
딸이 대답했다.






'웃다 보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런 일,저런 일 (548)  (0) 2018.06.27
이런 일,저런 일 (547)  (0) 2018.06.27
이런 일,저런 일 (545)  (0) 2018.06.27
이런 일,저런 일 (544)  (0) 2018.06.15
이런 일,저런 일 (543)  (0) 2018.06.15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