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댁의 따님과 15년간이나 사귀어 왔는데요’’ 하면서 얼굴이 붉어진 한 총각이 자기 애인의 아버지에게 말했다.
“저희들이 결혼한다면 반대하시겠습니까 ?”
"천만에,반대하다니 ?” 하고 장인 될 양반이 안심했다는 둣이 대답했다.
"난 자네가 연금 달라고 온 줄 알고 가슴이 철렁했네.”
아버지가 서재에서 신문을 읽으려는데, 어린 아들이 거실에서 바이얼린 연습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아버지 앞에서 웅크리고 있던 강아지가 아들이 켜는 바이얼린 소리를 듣자 기분 나쁜 듯이 짖어대기 시작했다.
강아지의 울음과 아들의 바이얼린이 울려대는 소리를 애써 참던 아버지, 펄쩍 뛰며 신문을 마룻바닥에 내던지더니
소리를 꽥 지르는 것이었다.
"제발 이 개가 모르는 노래 좀 켤 수 없겠니 ?’’
공무원에 관해서 아는 사람은 짧은 글을 하나씩 지어 보라는 국민학교 여선생님의 말에 사내 아이가 이런 답안을 써냈다.
"소방수아저씨가 임신을 해서 사닥다리를 내려온다.’’
여선생은 그 아이의 잘못을 고쳐 줄려고 옆으로 불러 세웠다.
“얘, 넌 임신이 무슨 말인지 모르니 ?’’하고 물었다.
“모르다니요. 아이를 갖고 내려 오는 것을 말하지요.” 자신 만만한 소년의 대답이었다.
어느 날 저녁 에이브러햄 링컨대통령은 국방장관 스탠턴의 리셉션에 참석했다가 실크해트를 그만 의자에다 놓고 나왔다.
모자를 가지러 다시 들어갔더니 매우 뚱뚱한 부인이 바로 그 의자에서 일어나 링컨에게 절을 했다.
답례를 한 링컨은 허겁지겁 그 비대한 부인 뒤로 돌아가 볼품없이 쭈그러진 자기 모자를 집어 들었다.
고개를 설레설레 젓더니 "부인, 말씀만 하셨다면 이 모자를 써 보시기 전에 아주머니 만한 사이즈에는 맞지 않을 것이라고
미리 일러 드렸을 터인데요.”하고 슬픈 얼굴을 지었다.
어떤 사람이 걸려 온 전화를 받아 보니 잔뜩 고민에 빠진 친구였다.
“정말 야단났다네. 곧 좀 와 주려나 ? 아, 그리고 자네 올 때 포도주 좀 갖다 주게.”
그래서 이 사람은 포도주를 몇 병 사가지고 시내 맞은쪽 끝에 있는 친구의 집으로 달려갔다.
“무슨 일인데 ?” 그는 도착하자마자 물었다.
“응, 포도주가 떨어졌어.”
애비 여사 (女史) 귀하.
저는 고민녀(苦悶女)입니다. 우리 총무이사 마빈씨는 업무밖에 모르는 성실형 중년신사이십니다.
그리고 사장님의 비서 시시는 미모의 젊은 아가씨입니다.
마빈씨는 시시양을 데리고 문서 창고에 들어가 문을 잠근 채 단 둘이서 오랜 시간을 보내곤 합니다.
전 이제 사장님이 시시를 찾으실 때마다 그들을 변명하기에 질력이 났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에게 어떻게 이런 사정을 얘기하겠어요. 애비씨 , 전 어쩌면 좋아요?
고민녀 올림
고민녀 귀하
큰맘먹고 시시양에게 딱 한 마디만 말해주세요.
이 다음 번에 사장님이 그 아가씨를 찾으시면 마빈씨의 문서 창고로 직접 들어가 보시게 하겠다고.
애비로 부터
'웃다 보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런 일,저런 일 (529) (0) | 2018.05.12 |
---|---|
이런 일,저런 일 (528) (0) | 2018.05.04 |
이런 일,저런 일 (526) (0) | 2018.05.04 |
이런 일,저런 일 (525) (0) | 2018.05.04 |
이런 일,저런 일 (524) (0) | 2018.04.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