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경에 취직원서를 낸 한 스코틀란드 사람이 일반상식 구두시험을 치르고 있었다.
“그럼 대답해보쇼. ”
경위가 노려보면서 질문을 던졌다.
“소란스럽게 따지고 드는 군중을 해산시켜야 하는 임무가 부여될 경우 당신은 어떤 조치를 취하겠소 ? ”
“글쎄요. 뉴욕에서는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살던 애버딘에서는 그저 돈을 걷는 모자를 돌리기만 하면 되지요.

그러면 금방 군중들이 슬슬 흩어져 버린답니다. ” 





두 국회 의원 입후보자가 한 무리의 청중이 듣고 있는 가운데 가두 토론을 벌이고 있었다.
한 입후보자가,“돈을 버는 데는 수백 가지 방법이 있으나 정직하게 버는 방법은 딱 하나밖에 없소” 라고 주장했다.
“그 방법이란 것이 뭐요 ? ”
다른 후보자가 야유하자 첫번째 입후보자는,“아하 ! 나는 당신이 그 정직한 방법을 모를 것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지”라고 의기양양하게

응수했다. 





린든 존슨 전미국 대통령이 오래도록 즐겨 쓴 이야기 한 토막 :
펜실베이니아 철도회사가 각지선에서 일할 기술자를 채용할 때 시험관이 묻는 첫번 째 질문은,

“만일 두 개의 열차가 한 철로 위에서 시속 96km로 서로 마주보고 달려 올 경우 당신은 어떻게 하겠소 ? ”라는 것이었다.
한 응시자가 한참 생각하더니,“집에 가서 내 동생을 데리고 오겠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그 이유는 ? ”
시험관이 다시 묻자 응시자 왈,“동생은 열차가 충돌하는 꼴을 한번도 보지 못했거든요.” 





모험을 좋아하는 한 괴짜 청년이 로데오경기에 출전했다.
경기에 출전한 이 친구, 안장을 얹지 않은 말잔등에 타자마자 땅바닥으로 곤두박질하고 말았다.
그래서 부라부랴 근처 병원의 신경외과로 옮겨졌다.
“그래 좀 어떤가?”

다음날 병문안 간 친구가 물었다.
“과히 심한 것은 아니야. 그런데 적어도 우리 아버지의 평생 소원을 풀어 드렸으니 후련하군.”
“아, 그래 ? 자네가 로데오경기에 나가는 게 자네 부친의 소원이었군?”
“그게 아니고 아버지가 늘 날더러 머리 속을 좀 진찰받아 보라고 하셨거든. ” 





미국에선 흔히 나이 어린 청소년이 주막에 들어가면 신분증올 보자고 하는 수가 있는데 세 명의 총각이 주막에 들러 맥주를 시켰다.
웨이트레스가 신분증을 좀 보자고 하자 젊은이 중 두 명은 선뜻 내보였지만 나머지 하나는 아직 미성년이었기 때문에

이 주머니 저 주머니 뒤지기만 했다.
그 총각이 마침내 도서관 열람증도 되느냐고 물으니까 웨이트레스, 방긋 웃으며 바텐더에게 외쳤다.
“여기 맥주 둘하고… 도서관 책 한 권 ! ”





스코틀랜드에 여행중인 어느 미국인이 멋진 양 지키는 개를 가진 늙은 양치기 영감을 보고 50달러 줄테니 그 개를 팔라고 하자

그 영감은 “나는 우리 조크와 헤어질 수 없어요” 하고 거절했다.
바로 그때 영국 말씨의 사내가 나타나 똑같이 50달러 줄테니 그 개를 팔라고 하자 그 스코틀랜드 영감은 선뜻 돈을 받아 넣고

개를 건네주는 게 아닌가 !
화가 머리끝까지 치민 미국인이 소리 질렀다.
“아까 나한테는 그 개를 팔 수 없다고 했지 않소 ! ”
“아이구 아닙니다요 ! ”  노인의 대답이었다.
“나는 어디까지나 내 개와 ‘헤어질' 수 없다고 말했지요.
영국이야 그리 먼 데가 아니니 우리 조크가 며칠 있으면 돌아올 테지만 미국에서야 무슨 수로 대서양을 헤엄쳐 건너 오겠습니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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