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가 공항에 막 착륙하기 직전이었다.
“공항, 시야에 들어옴.” 조종사가 말했다.
“확인. ” 부조종사가 말했다.
“감속. ” 조종사의 말이었다.
“확인,O.K.!” 부조종사의 말.
두 사람은 이렇게 보조날개, 바퀴, 연료압력 등 착륙에 필요한 모든것을 점검했는데 모두 O.K.였다.
조종사는 비행기를 착륙시키면서 급히 제동을 걸었다.
바퀴가 날카로운 마찰음을 내면서 활주로를 긁었고 비행기는 간신히 정지했다.
조종사는 비행기 정면의 바람막이 창유리 밖을 내다보면서 고개를 가우뚱했다.
“믿을 수 없군 ! 이렇게 짧은 활주로에 내리기는 내 생전 처음이군 ! ”
부조종사가 오른쪽, 왼쪽 창밖을 둘러보면서 맞장구를 쳤다.
“저것 보세요. 이렇게 너비가 긴 활주로도 처음 보는데요!”
동생이 그 미인에게 침상에 누우라고 손짓을 했으나 그 아가씨는 쭈뼛쭈뼛 망설이면서 누우려 하지 않았다.
눕는 것이 치료를 하기 위한 순서의 일부라고 내 동생이 안심시키자 아가씨는 침상 위에 눕더니 날씬하게 쪽 뻗은 다리를
스커트자락을 여며 감싸고 나서야 약간 마음이 놓이는 눈치였다.
“자, 그러면 말씀해 보세요” 하고 동생이 물었다.
“당신의 문제가 어떻게 시작되었지요?”
“바로 이렇게요. ”
미인 아가씨의 대답이었다.
세들어 사는 사람이 투덜거렸다.
“글쎄, 어젯밤에는 위층 사람들이 방바닥을 마구 쿵쿵 구르면서 오밤중까지 재즈춤을 춰대지 않겠어요.”
“그 사람들 때문에 잠을 못 주무셨겠네요?” 집주인이 물었다.
“아뇨,다행히 난 그때 잠을 자지 않고 튜바(금관악기의 일종)를 불고 있었거든요.”
불평하던 셋방 사람의 대답이었다.
선교사 프라이는 3달러, 삶은 사냥꾼은 4달러, 수렵 안내원 튀김은 5달러, 그리고 정치가 구이는 25달러였다.
그 사람은 정치가 구이가 왜 다른 것에 비해 엄청나게 비싸냐고 물었다.
“당신 그런 더러운 고기 씻어 본 적 있어해? ”
요리사의 대답이었다.
어떤 사람이 자동차를 몰고 가다가 낮잠을 자려고 길가에 차를 세웠다.
좌석에 편히 누워 눈을 붙이려는데,조깅을 하며 지나가던 사람이 차창을 두드리며 몇 시냐고 물었다.
그는 몽롱한 눈으로 시계를 쳐다보고는 오후 3시라고 알려 주었다.
이젠 자는가 싶었는데 조금 있다가 또 한 사람이 차창을 두드려 잠을 깨웠다.
“선생님,몇 신가요?”
그는 다시 시계를 보고는 3시 30분이라고 가르쳐 주었다.
이래가지고는 잠을 잘 수 없겠다고 생각한 그는 종이 쪽지에 “나는 시계가 없슴”이라고 적어 창에 붙여 놓았다.
사나이는 다시 드러누워 잠을 청했다.
조금 있으니 지나가던 사람이 또 차창을 두드렸다.
“이봐요,선생. 지금 3시 45분이오. ”
침몰하는 배에 선장과 세 명의 선원이 남게 되었다.
선장이 입을 열었다.
“이것 봐, 선장이 배와 운명을 같이해야 한다는 건 아무래도 넌센스야.
지금 3인용 구명대가 한 개 남아있는 데,나는 구명대를 타겠다.
나와 함께 구명대를 탈 사람을 고르기 위해 한 사람씩 질문을 하겠어. 질문에 대답 못하는 사람이 남는거야.
그럼,첫번째 질문-빙산에 충돌하여 침몰한 호화 여객선 이름은 ? ”
첫번째 선원이 대답했다. “타이타닉호입니다"
“좋아. 두번째 질문,사망자가 모두 몇 명이었나?"
두번째 선원이 대답했다. “1517명입니다.”
“그래. 그럼 세번째 질문을 하겠다” 하면서 선장은 마지막 선원을 쳐다보았다.
“사망자들 이름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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