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슥한 밤중에 빨리 집에 가려고 한 젊은이가 허둥지둥 공동묘지를 가로 질러 지름길로 가다가 새로 파 놓은 무덤구덩이 속에
빠져 버렸다.
잠시 후 술에 곤드레가 된 술꾼이 비틀비틀 공동묘지를 지나는데 땅밑에서 무슨 소리가 들려 왔다.
“아이구 이거 정말 추워 죽겠군.”
주정꾼은 구덩이를 들여다보고 파낸 흙이 그 옆에 수북이 쌓인 걸 보더니 구덩이 속에다 대고 이렇게 말했다.
“흥, 당연하지 뭘 그래. 덮고 있던 흙을 당신이 모두 차 내 버렸으니 말이야.”
“아저씨의 유언장 속에 제 이름도 나옵니까 ? ”
고인의 조카 되는 사람이 초조하게 물었다.
“아, 그럼요.” 변호사가 대답했다.
“바로 여기 세 번째 절에 나오는데, 그럼 제가 읽어 드리지요. 조카딸 사라에게는 10만 불, 사촌누이 재니스에겐 5만 불을
남겨 준다.
그리고 언제나 나의 유언장에 제 이름도 나오나 궁금하게 여기는 조카 찰스를 위해서는 이 말을 남겨 준다. '안녕 , 찰스...'"
여행객이 역사적 전통을 지닌 어느 오래된 호델에 들러서 숙박료를 물어 보았더니 “1층은 하루 50달러 , 2층은 40달러 ,
3층은 30달러 입니다”라고 접수계원이 대답했다.
여행객은 잠시 생각해 보더니 고맙다면서 나가려고 돌아섰다.
“저희 호텔이 마음에 안 드십니까?”
접수계원의 물음에 그 손님은 대답했다.
"아니요,퍽 훌륭합니다. 다만 층수가 좀 적은 것이 아쉽군요.”
어느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사람이 종업원 아가씨를 불렀다.
그리고 접시 위의 구운 감자를 가리키며 “이 감자는 좋지가 않은데요’’ 했다.
아가씨는 감자를 집어 들더니 몇 번 찰싹찰싹 때리며 엄하게 호령했다.
“이 못된 감자 같으니라구 ! ”
그리고는 다시 접시 위에다 내려 놓더니 말했다.
“자, 손님. 요놈의 감자가 만일 또다시 손님 속을 썩이면 저한테 말씀해 주세요.”
요즈음 폴란드에서 나도는 ‘콘'이라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
그는 오랫동안 공산당원이었는데 외국이민 신청을 냈다.
여권국에서는 너무나 놀란 나머지 관제공무원이 콘을 직접 불러 들였다.
공무원 : "동무처럼 훌륭한 당원이 아름다운 우리 조국을 떠나려고 하는 데는 아주 특별한 사유가 있을 것이요.”
콘 :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어젯밤 이웃사람이 이러잖아요. ‘콘'이 공산주의 정권이 무너진다면 모든 당원들이 교수형을
당할 것이요. 동무나 나처럼 그저 살기 위해 당원이 된 사람들도 말이요.
난 정말 그런 때가 오는 걸 원치 않아요. 외국으로 나가고 싶습니다."
공무원 : (미소를 머금고) “오, 콘 동무, 이 정부는 절대로 무너질 염려가 없소. 날 믿으시오.”
콘 : “그게 바로 제가 떠나려 는 두 번째 이유죠.’’
의사와 환자의 대화 :
“연세가 예순이신데도 참 건장하십니다.”
“예순 살이라고 내가 그랬던가요? 난 여든 셋이오.”
“맙소사,그럼 부친께서도 장수하셨겠습니다. ”
“아니 우리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했던가요 ? 지금 춘추가 백 넷이오. ”
“아이구 ! 그럼 조부께서는 얼마나 사셨지요?”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했던가요? 그 분은 백 스물 네 살인걸요. 내달엔 결혼할 예정이오.”
“세상에 ! 124세된 노인네인데도 결혼하고 싶어합니까?”
“내가 언제 결혼하고 싶어하신다고 했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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