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버지가 병원 대합실에 앉아 진찰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데 여자 아이 셋이 어머니와 함께 예방주사를 맞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아버지가 검사실을 나오면서 보니까 그 가운데 다섯 살쯤 되어 보이는 막내딸 아이가 건너편 방에서 나오고 있었다.
그 아이의 볼에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아버지와 그 여자 애가 거의 동시에 병원 접수대 옆을 지나게 되었는데, 한 간호원이 그애를 달래며 막대사탕 한 개를
주었다.
아버지가 꼬마를 즐겁게 해주려고, 둘 다 진료실에서 나왔는데 어떻게 너만 사탕을 받게 되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애는 주위를 둘러보고 나서 입가에 손을 대고는 나지막한 소리로 말했다.
"울어야 해요."
우리 할머니는 해마다 11월이면 크리스머스 쿠키를 구우셨다.
할아버지나 아이들이 그 쿠키에 대해서 몹시 감질을 냈기 때문에 할머니는 그것을 장농 맨 아랫 서랍에 넣어 잠가 두고
열쇠는 혼자만 가지고 계셨다.
그래도 해마다 같은 일이 생겼는데, 크리스머스가 될 때쯤이면 그 쿠키가 적지 않게 없어져 버리는 것이었다.
할머니는 어찌된 일인지를 전혀 알지 못하고 계시다가 후에 할아버지가 고백을 하시고 나서야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할아버지는 잠가 놓은 서랍의 읫 서랍들을 빼내고서 밑에 있는 서랍의 쿠키를 손쉽게 꺼내 드셨던 것이다.
캘리포니아 최고재판소에 나온 정신과의사가 피고의 판단능력이 흐려져 가고 있음을 증명하려고 떠들었다.
“피고는 결정을 못 내리고 우물쭈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고는 또한 종종 넋이 나가 있어서 가장 친한 친구 이름도 기억하지 못할 때가 많죠.
피고는 금방 다정하다가도 순식간에 돌변해 자제짐을 잃곤 합니다"
이때 판사가 의사의 말을 중단시켰다.
“의사선생, 잠깐 봅시다. 당신 얘기는 마치 내 얘기를 하고 있는 것 같구료. 그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대부분 다 그렇지
않소?”
한 여자가 어쩌다 콘택트렌즈를 쓰레기통에 떨어뜨렸다.
열심히 뒤졌으나 쓰레기가 가득 차서, 렌즈를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러자 남편이 쓰레기를 다 들어낸 다음 마침내 렌즈를 찾아냈다.
"여보, 그걸 도대체 어떻게 찾았어요?"
부인이 남편에게 물었다
"당신은 그냥 조그마한 플레스틱 조각을 찾고 있었지만, 나는 125달러의 돈을 찾았단 말야"
오랫동안 병으로 쉬고 있는 동안 오빠는 콧수염과 턱수염을 길게 길렀다.
어떤 시골 호텔에 묵으면서 몸조리를 하던 오빠는 어느 날 드디어 수염을 깎기로 마음먹고
하루는 턱수염을 없애 버리고 그 다음날은 더부룩하던 콧수염을 깎아 버렸다.
수염을 완전히 없애 버린 다음날 아침 호텔 식당에서 오빠와 함께 나오던 올케언니가
어떤 노부인이 친구에게 하는 말을 우연히 엿들었다.
“저 여자가 누군진 모르지만 같이 가는 남자는 이번 주 들어 저 여자가 아침을 같이 먹는 세번째 남자랍니다."
내 딸아이의 남자친구가 큰 백화점에 취직을 했다.
첫출근을 하던 날 아침 일찍 도착해서 보니, 백화점 문은 아직 열지 않았는데 여러 사람이 그 앞에 죽 늘어서 있었다.
그는 첫인상을 좋게 보여 주려고, 함께 일할 사람들에게 자신을 소개했다.
그런데 그가 마지막 사람과 악수를 나눴을 때 ,버스가 한 대 오니까 자기만 남겨 놓고 모두들 차에 오르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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