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교 졸업을 앞두고 미국교회사 담당 교수가 마지막으로 두 단계의 시험이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나는 강의실에서 보는 시험이고 또 하나는 25매짜리 논문을 제출하는 숙제라는 것이었다.
그러자 한 학생이 "논문을 15매만 써도 합격될 수 있을까요 ? " 하고 물었다.
"15매라도 잘만 쓰면 합격으로 인정해 주지." 교수가 대답했다.
그러자 내 친구 존이 손을 번쩍 들더니 이렇게 물었다.
"잘못 쓰더라도 30매를 쓰는 경우는 어떻게 됩니까?"
어떤 영화제작자가 자기 친구에게 약혼녀의 생일선물로 진주목걸이를 사 주겠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친구는 "아아니, 이 사람아. 기왕이면 좀더 실제적인 선물을 사주는 것이 어떤가?
예를 들면 자동차 같은 것 말이야" 하고 자기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자 그 제작자가 말했다.
"이 사람아.자네 가짜 자동차가 있다는 말 들어본 적 있나?"
의사들 몇이 모여서 어떤 환자를 앞으로 어떻게 치료해야 하느냐에 대해
의논하고 있었는데 의사들이 하는 얘기를 그 환자가 엿들었다.
그 후 그의 아내가 그에게 의사들이 뭐라고 하더냐고 물었다.
"글쎄,나도 잘 모르겠어. 전문용어들을 쓰니 이해할 수가 있어야지.
그게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지만 부검인가 뭔가를 해봐야 확실히 알 수 있을거라고 하더군."
어떤 소련 사람이 맥주 한 조끼를 주문하자 바텐더가 1 루블을 내라고 했다.
"아니,불과 2,3주일 전만 해도 50코펙밖에 안했는데."
"그랬지요. 그렇지만 지금은 글라스노스트 (개방)를 하고 있잖습니까? 그 값으로 50코펙 더 내셔야 합니다."
"좋소. 나도 글라스노스트에는 찬성하니까. 자,1루블 받으시오"
그러자 바텐더는 50코펙을 거슬러 주었다.
손님은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이건 뭐요? 글라스노스트 값으로 50코펙 더 내라고 하지 않았소?"
"맞습니다. 맥주가 떨어지고 없거든요."
처음으로 승선근무를 하게 된 소심한 신출내기 해군소위는 함장이 어떤 사람일까 몹시 궁금했다.
그래서 고참 장교에게 "함장은 어떤 사람입니까?" 하고 물었다.
"「모비 딕」에서 에이해브선장으로 나오는 그레고리 펙 생각납니까?"
"네." 소위는 으스스한 기분으로 대답했다.
"또「바운티호의 반란」에 나오는 블라이함장과「케인호의 반란」에 나오는 퀴그라는 사람 생각납니까?"
"느-에." 완전히 겁을 집어먹은 소위는 말을 더듬었다.
"잘 아는군요." 고참 장교가 감탄했다.
"우리 함장은 영화라면 사족을 못 쓰는 사람이지요"
"아침에 면도를 하고 나면 십년은 젊어지는 것 같은 기분이거든."
남편이 아내에게 말했다.
아내가 대꾸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면도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안해 봤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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