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의 훼이크>
내 친구는 가게에서 손님들의 질문이나 불평을 듣고 처리하는 일을 하겠다고 지원했다.
그런 일을 맡아 할 수 있을 만큼 참을성이 많다는 것을
어떻게 주인에게 납득시킬 수 있었느냐고 물었더니 그 친구는 이렇게 대답했다.
"아이가 넷이라고 말했지."
내 며느리와 아들이 무통분만법 강좌에 처음 참석했을 때
강사가 남편들에게 자기소개를 하고 강좌에 참가하게 된 소감을 말해달라고 했다.
열렬한 스포츠팬인 내 아들이 일어서서 말했다.
"난 이번에 처음으로 코치를 맡게 되었는데 꼭 이기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내 친구와 그의 아들이 남부지방에 새로 마련한 우리 집을 처음으로 방문했을 때
나는 그들 부자에게 시내 구경을 시켜주었다.
내가 한 건물을 가리키며 성패트릭성당이라고 가르쳐주었더니 친구의 꼬마 아들이 이렇게 말했다.
"우리 동네에도 같은 게 있어요. 체인점인가 보죠?"
라디오 방송국에 근무하는 며느리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리자
동료들은 그녀가 맡은 음악프로의 이름을 당장 '미래의 어머니'라고 바꾸었다
나중에 초음파 검사로 쌍둥이를 출산하게 될 것이란 사실이 알려지자
며느리의 프로는 다시 '스테레오'로 이름이 바뀌었다.
어떤 여성클럽의 좌담회를 알리는 광고에
"당신은 남편보다 더 얘기하기를 좋아하십니까? " 라고 적혀 있었다.
그런데 그 밑에 누군가가 이렇게 덧붙여 놓았다.
"그래요. 하지만 그이가 숨기는 게 더 많기 때문이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