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골잔치>
우리가 버지니아주에서 뉴저지주로 이주한 후 처음 얼마간은
아내의 강한 남부 악센트 때문에 사람들이 그녀의 말을 얼른 알아듣지 못했다.
어느 해 10월 31일에 만성절을 맞자 아내는 찾아온 어린 남자 어린이를 문 앞에서 맞았다.
이 어린이가 아내를 빤히 올려다보면서 물었다.
"늘상 그런 식으로 말하나요? 아니면 만성절때만 그렇게 말하나요?"
CBS방송의 스포츠해설가인 팻 오르라이언은 결승전 진출권을 놓고 싸우는
플레이오프게임 바로 직전에 마이를 조던과 가졌던 인터뷰를 자주 회상한다.
"마이클, 혼자서 레이커즈를 물리칠 수 있을까요?"
"그럴 순 없어요. 팻."
조던이 대답했다.
"우리는 오늘밤 셀틱스라는 팀으로 경기를 하기 때문에"
하루는 오후에 할일도 없고 해서 머리를 이렇게 저렇게 모양을 바꿔 가며 빗어 보았다.
마침내 제일 멋있고 그럴 듯하게 보이는 헤어스타일로 막 빗고 난 참이었는데 초인종 소리가 났다.
나가 보니 잘생기고 멋장이인 옆집 남자였다.
"아이구, 이거 죄송합니다. 주무시고 계신 줄 모르고 그만 이렇게..."
내 모습에 당황한 그 사람이 몹시 미안해하며 말했다.
술집에 와서 꼭 두 잔씩만 마시고 가는 단골 노신사가 있었다.
웨이터가 어느 날 왜 두 잔만 마시느냐고 물었더니 그 노신사 왈 :
"내게 둘도없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죽을 때 자기 몫까지 술을 마셔 달라고 했거든" 했다.
그런데 며칠 후 그 노신사가 한잔만 마시고 일어서길래
웨이터가 오늘은 왜 한잔만 하고 가시냐고 물었더니 그 노신사,
"오늘부터 나는 술을 끊기로 했어."
하루는 차를 타고 외출을 하게 됐는데 일곱 살짜리 아들 녀석이
속도제한 표지를 보더니 시속 50km라는 게 뭐냐고 물었다.
그래서 그것은 한 시간에 50km 이상의 속도를 내서는 안된다는 뜻이라고 설명을 해주었다.
그랬더니 아들 녀석은 잠시 있다가 이렇게 묻는 것이었다.
"그럼 목적지까지 달리는 시간이 한 시간이 안될 땐 어떻게 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