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 속이기>
대학 시절 라이벌이었던 두 사람이 20년 후에 우연히 만났다.
"옛날에 내가 얼마나 뚱뚱하고 활기가 없었는지 기억나나?"
한 사람이 물었다
"그런데 몇년 동안 운동을 해서 지금은 마라톤을 할 수있게 됐다네."
"대단하군!"
다른 사람이 대꾸했다.
첫번째 사람이 말을 이었다.
"옛날에 나는 수줍음도 많이 타고 아주 가난한 학생이었지?
그런데 강연술을 배워서 지금은 순회 강연으로 일년에 수십만 달러씩 벌고 있다네."
"대단하군!"
"그런데, 자낸 어떤가? 자네도 많이 변했나?"
첫번째 사람이 물었다.
"암, 변했지."
두번째 사람이 대답했다.
"옛날에는 난 너무 솔직해서 누가 재미없는 얘기를 하면
'난 관심없어' 하고 대답하곤 했었지,
그런데 지금은 그냥 이렇게 말하지. '대단하군!'"
캘리포니아주, 미주리주, 뉴욕에서 온 목수들이 백악관을 관광하고 있었다.
경비대장은 마침 백악관 앞문이 고장나 있었기 때문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며 그들을 환영했다.
그는 목수들에게 수리비 견적을 뽑아달라고 요청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온 목수가 열심히 재고 계산을 하더니 말했다.
"그러니까 자재비가 400달러, 인건비가 400달러,
제 몫이 100달러 합계 900달러입니다."
경비대장이 끄덕이며 이번에는 미주리주에서 온 목수에게 물었다.
그가 줄자와 연필을 꺼내들고 잠시 계산을 하더니 말했다.
"700달러 들겠군요. 자재비와 인건비가 각각 300달러고 제 몫으로 100달러입니다."
경호원은 고맙다는 말을 하고 뉴욕에서 온 사람을 돌아보았다.
뉴욕에서 온 목수는 망설임없이 말했다.
"2700달러짜리 일거리입니다."
경비대장이 놀라며 되물었다.
"당신은 아무것도 재보거나 계산해보지도 않고 어떻게 그런 비싼 견적이 나왔지요?"
"간단합니다."
뉴욕에서 온 목수가 말했다.
"제 몫이 1000달러, 당신 몫이 1000달러,
그리고 저 미주리주에서 온 친구를 고용하는겁니다."
잘난 체하기 좋아하는 대령이 새로 이사한 사무실에 처음 나와
책상 앞에 앉아 있는데 사병이 문을 두드렸다.
자신의 새로운 직위를 의식한 대령은 사병에게 들어오라고 명하고는
얼른 전화기를 집어들고 말하기 시작했다.
"네, 장군님, 오늘 오후에 준장님을 뵐텐데 그때 장군님의 메시지를 전하겠습니다.
아무튼 여러가지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장군님."
방에 들어온 젊은 사병을 충분히 감동시켰다고 생각한 그는 "무슨 일인가?" 하고 물었다.
"중요한 일은 아닙니다, 대령님."
사병이 대답했다.
"전화를 연결해 드리러왔습니다"
프랭크의 낙천주의가 그의 친구들을 짜증나게 했다.
아무리 나쁜 상황에 처해도 그는 이렇게 말하곤 했다.
"더 나쁜 상황이 될수도 있었지."
사람을 짜증나게 하는 그의 이런 버롯을 고쳐주려고
친구들은 프랭크라도 희망이라고는 찾을 수 없을 최악의 상황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하루는 골프를 치면서 한 친구가 말했다.
"이봐, 프랭크. 톰의소식 들었나?
어젯밤 톰이 귀가해보니 아내가 다른 남자와 한 침대에 들어 있더라는군.
그는 둘 다 총으로 쏴죽이고 자신도 그자리에서 목숨을 끊었다네."
"끔찍한 일이구먼."
프랭크가 말했다.
"하지만 그보다 더 나쁜 상황이 될 수도 있었을걸세."
"아니, 어떻게 그 이상 나쁜 일이 있을수 있단 말인가?"
그 친구가 물었다.
그러자 프랭크가 대답했다.
"글쎄. 그 일이 하루만 일찍 일어났더라면 내가 죽었을걸세."
젊은 연인 한 쌍이 결혼식을 올리기 직전 천국으로 불려갔다.
실망한 신랑은 베드로를 한 옆으로 불러서 여기서도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지 물었다.
"미안하지만 좀 기다려야겠네."
베드로가 대답했다.
"5년 후에 다시 오게나. 그때도 여전히 결혼하기를 원한다면 그때 얘기하세."
5년이 지나자 그 연인들이 다시 찾아와서 결혼식을 올릴 수 없겠느냐고 물었다.
"미안하네. 5년을 더 기다려야겠네."
베드로가 그들에게 말했다.
5년을 더 기다리자 베드로는 그들에게 결혼을 허락했다.
결혼식은 아름답게 치러졌고 신혼부부는 잠시나마 행복했다.
하지만 곧 결혼한 것이 실수였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그들은 이번에는 이혼을 할 수 없나 물어보기 위해 베드로를 찾아갔다.
"뭐라고?"
베드로가 물었다.
"천국에서 목사를 찾는 데 10년이 걸렸는데 이제는 변호사를 찾아내란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