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입에서 벗어날 수 없다>
어떤 부인이 미니벤에 시끄럽게 떠들어대는 아이들 10여 명을 태우고
상가 주차장으로 들어서서 차 세울 자리를 찾아 헤매다가
자기도 모르게 일단정지 신호를 무시한 채 차를 몰았다.
그것을 보고 화가 난 다른 운전자가 악을 썼다.
"이봐요! 당신은 멈출 줄도 몰라요?"
그 소리를 들은 부인이 창문을 내리면서 소리쳤다.
"얘들이 모두 우리 아이들인 줄아세요?"
"남편과 헤어져야 할까봐요."
경제학자의 아내가 불평했다.
"그이가 할 수 있는 일은 침대 옆에 서서 앞으로 좋아질거라고 말하는 것이 고작이거든요. "
어떤 여자가 자기의 프랑스어 솜씨를 뽐내려고
대학동창 두 명을 프랑스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고급식당으로 데려가서
유창하고 완벽한 프랑스어로 세 사람의 식사를 주문했다.
그런 다음 메뉴를 웨이터에게 돌려주면서
"내가 방금 주문한 것을 다시 한번 읽어 보시겠어요?" 하고 말했다.
"네, 부인. 4번, 9번, 16번입니다."
어떤 남자가 예약을 하려고 의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미안합니다만 2주일 후에나 진찰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화를 받은 직원이 말했다.
"그때까지 기다리다간 난 죽을지도 몰라요."
"그건 괜찮습니다.
선생님의 부인께서 그 사실을 우리에게 연락해 주시면 예약은 취소될테니까요."
톰과 빌은 어렸을 때부터 절친한 친구였다.
같은 축구팀에서 운동을 했고 서로 상대방의 누이동생들과 결혼했으며
같은 동네에 집을 짓고 살았다.
그러다가 톰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자 빌은 마음을 가누지못했다.
어느 날 저녁 아름답게 물드는 석양을 보고 있던 빌은
문득 톰이 자기 곁에 있는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톰, 자넨가?" 하고 물었다.
"그래. 나 여기 있어."
대답이 들려왔다.
"자네가 있는 곳은 어떤가?"
"괜찮은 편이야.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식사를 하고 그런 다음 호수에 나가 수영을 하기도 하지.
또 아름다운 여성과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하지.
그러다 보면 점심시간이 되고 점심식사 후에는 잠깐 낮잠을 잔다네."
"와! 난 천당이 그런 곳인 줄은 몰랐네."
빌이 말했다.
"내가 천당에 있다고 누가 그러던가? 난 와이오밍주에 있는 사슴이 됐다구."
톰이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