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선종(善終)한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나눔 정신을 이을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 창립식이 7일 오후 2시
서울 명동성당 꼬스트홀에서 열렸다.
창립식에는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과 '바보의 나눔' 재단 이사장인 염수정 주교, 한승수 전 국무총리,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 정세균 민주당 대표,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정정길 대통령실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김연아(스텔라) 선수에 대한 홍보대사 임명장 수여도 있었다.
재단 이사장 염수정 주교는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나눔의 현장으로 초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진석 추기경은 "우리에게 나눔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당위이자 의무"라며 "자신이 가진 것을 사랑으로 기꺼이
나누는 바보들이 더 많아질 때 이 세상은 사랑이 흘러넘치는 더 행복한 사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0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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