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은 숙제와 관련해 거짓말을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재단이 서울과 경기지역 초등학생 322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주로 하는 거짓말'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숙제를 안 해 선생님에게 혼날까 봐 거짓말했다'가 32.6%(105명)로 가장 많았다.


  

'숙제가 없다고 부모에게 거짓말했다'라는 학생은 79명으로 24.5%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184명(57.1%)이 숙제와 관련된 거짓말을 한 적이 있다는 얘기다.


  

이어 '집이 비좁아 놀러 오려는 친구에게 다른 일이 있다고 했다'는 학생이 59명(18.3%),

'갖고 싶은 물건을 사려고 학용품을 산다고 속였다'는 학생이 58명(18%)으로 각각 조사됐다.


  

초등학생이 많이 하는 또 다른 거짓말은 '성적이 떨어져 혼날까 봐'(17.7%), '학교 가기 싫어 아프다고 했다'(7.1%) 등

학업과 관련한 것들이었다.
'집에 없는 비싼 물건이 있다고 했다'(16.5%), '친구와 비교되는 것이 싫어 다니지 않는 학원에 다닌다고 했다'(15.5%),

'부모 직업이 부끄러워 다른 직업으로 말했다'(10.6%) 등 가정환경이나 경제 사정과 연관된 거짓말도 있었다. (1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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