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선이나 소개팅을 통해 만난 남녀가 다음에 보자며 건네는 "연락드리겠다"는 말은 얼마나 믿어야 할까.
1일 만우절을 맞아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온라인 미팅사이트 안티싱글과 함께 미혼 남녀 785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더 만날 생각이 없지만 예의상 "연락드리겠다"고 애프터 신청을 한 사람이 249명(31.7%)으로 3명 중 1명꼴이었다.
맞선을 나온 남성들은 '가장 거짓말처럼 들리는 상대 여성 발언'으로 391명 중 135명(35%)이 "전 맞선이 처음"을
가장 많이 꼽았다.
"바빠서 제대로 신경을 못 쓰고 나왔다"(27%), "술은 잘 못한다"(21%), "인상 참 좋으시네요(11%)",
"아직 결혼 못하신 이유를 모르겠네요"(6%) 같은 말도 '입에 발린 발언' 목록에 올랐다.
미혼 여성 394명 중 184명(47%)은 "전 여자 외모를 안 봅니다"라는 남성 말을 가장 믿을 수 없다고 답했다.
여성들은 "바빠서 결혼시기를 놓쳤습니다"(20%), "남자들에게 인기 많으실 것 같아요"(18%), "인상 참 좋으시네요"(12%)
같은 말도 거짓말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결혼정보회사 관계자는 "적당한 칭찬은 맞선 상대자의 기분을 좋게 하고 대화의 분위기를 상승시키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지만, 판에 박힌 칭찬이나 지키지 못할 거짓말은 자신에 대한 신뢰감을 확 떨어뜨리는 만큼
삼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1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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