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안철수 카이스트 석좌교수가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적이 있습니다.
그 프로그램을 보면서 한 사람의 인생이 충분히 예술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의사에서 컴퓨터보안회사의 ceo, 그리고 지금은 교수가 되어
후학들을 양성하는 삶을 보면서 그 분의 열정과 인간성을 느꼈습니다.
조용하게 이야기를 하는 중에 발견된 그분의 유머감각이 참 좋습니다.
"연구하다가 군대에 갔는데 입대하고나서야
가족들에게 군대 간다는 이야기를 못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전 덩치가 크진 않습니다. 대신 머리가 큽니다."
"군대에서 군화를 고르는데 제일 작은 거 골랐습니다.
그런데 철모는 제일 큰 거를 썼습니다 "
자신의 단점을 살짝 들춰내며 유머의 소재로 만드는 유머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그 분의 인간성 자체가 사람을 기쁘게 하는 유머였습니다.
그 분이 남긴 한 마디.
"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개의치 않습니다. 제가 진정으로 두려워하는 것은
'어제의 안철수'보다 '오늘의 안철수'가 더 못한 것입니다."
어제보다 더 재미있는 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웃으면서...차차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