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일 (11월10일) : 삿갓골재 대피소-빼재(신풍령,수령) : 18km "욕지거리가 나오는 코스"를 가다.
  밤새 추워 잠을 잘 못잤다.
  5시(실제4시)에 기상하여 관리인을 깨웠다.
  물이라도 끓여야 햇반을 말아먹지.

  애비 뻘 되는 할배들이라고 불평없이 응해줬다.

  오늘은 무룡산(1492m),백암봉(1480m),귀봉 지봉,대봉,등 10여 크고 작은 봉우리를 넘어 18km를 가야한다.
  산길이 길고 봉우리가 많아 크게는 내리막이라 해도 또 넘어야 하는 봉우리가 나타나
"에이,썅!"하며

  욕지거리가 나오는 구간이었다.


                              
   

 

 


   새벽 5시 40분 무룡산으로 향하기 직전. 영하 2도였다.
   

 

 

 

 

 

한시간 후 무룡산 정상(1492m)에 오르다.
   

 

 


   어제 온 비에 덜 녹은 눈이 얼었다.


   

 

 


   동엽령(1320m)으로 가는 능선에서 일출을 보다.


   

 

 


   무룡산을 지나도 끊임없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힘든 종주.
    

 

 

 

  

대피소를 출발한지 3시간 안되어 동엽령(1320m)에 도착했다.
   

 

 


   향적봉을 비껴가는 대간길의 송계삼거리(백암봉:1503m)에서.
   

 

 


   지나온 봉우리들이 까마득하다.
   

 

 

 

 

 

상여덤으로 가는 대간길에 많은 눈이 얼어 있었다.
   

 

 


   횡경재:11.6km를 걸었다.


   

 

 

 

 

지봉 삼거리에서 힘들어하는 모습.
   

 

 


   우리 "경남고17산우회"리번도 달았다.
   이런 리번이 없인 대간길을 찾을 수 없었다   
  

 

 

 

 

 

 못봉(지봉:1302m)에서.오전11시9분.5시간반을 걸었다.
   

 

 


   지붕삼거리(1250m)에 올라 좀 쉬자며 옷도 벗었다.
   철우군은 살짝 맛이 갔는 감?
   

 

 


        덕유산 스키장이 오른쪽 멀리 보인다.오늘 지나온산들이다.
   

 

 


   마지막(?) 높은 봉우리라며 오른 갈미봉(1210m).
   이젠 내리막만 있다며 웃지만...
   

 

 


    또 오르막 봉우리가 3개나 있었다.다 왔는 줄 알았는데,
    욕지거리가 안나올 수 없고..
    

 

 

 

 

 

    드디어 오늘 종주 종점인 수령(빼재)에 도착했다.
    이제야 장대한 덕유산 국립공원을 빠져 나왔다.
    육십령에서 시작,도상거리 30km,산행거리 42km를 걸었다.
    

 

 


    백두대간 표시석.
    

 

 

 

 

   신풍령(빼재,수령) 꽃돌식당에서 하루의 피로를 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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