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알지식 Q]취임 후 푸석해진 얼굴… 왜 갑자기 늙어 보이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지 20일 만에 “취임 이후 갑자기 빠른 노화가 진행된 것 같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 대통령 역대 최고령인 79세에 취임했지만, 누구보다 생기 있었던 얼굴은 푸석해졌고, 깔끔했던 머리카락과 눈썹이 정돈되지 않은 모습도 종종 목격되고 있다. 
20일간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일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뉴올리언스로 향하는 에어포스원에 탑승해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트럼프는 취임 후 20일간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많은 일을 했다는 평을 받는다. 
취임 첫날부터 46건의 행정 조치를 발동했고, 캐나다·멕시코·중국을 시작으로 관세전쟁 포문을 열었으며, 이스라엘과 정상회담에서 ‘가자 지구’ 개발 계획을 밝히고, 미일 정상회담까지 소화했다. 
그런 가운데 그린란드 매입, 파나마 운하 통제권 확보를 위한 압박도 지속했다. 
지난 주말엔 타이거 우즈와 골프를 치며 망중한을 즐겼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이마저도 한시도 그냥 쉬지 않는 트럼프의 성격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이에 미국에선 “대통령은 극한 직업”이며 “대통령들은 격무에 치여 빨리 늙는다”는 속설이 오르내린다. 
역대 대통령의 취임과 퇴임 당시 사진을 비교 분석한 기사가 있을 정도다. 대표적인 인물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다. 
취임 당시 47세로 역대 다섯째로 젊은 대통령이었던 오바마는 퇴임이 다가오자 얼굴이 야위고 흰머리가 늘어 극한 변화를 겪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 2015년 미국 하버드 의대 한 교수팀은 “국가 지도자를 하면 더 빨리 늙고 기대 수명도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1722년부터 2015년까지 유럽·미국 등 17개 나라 지도자 279명은 낙선자들보다 평균수명이 2.7년 짧고 노화 속도도 더 빨랐다고 한다. 
반대의 분석도 있다. 역대 미 대통령 34명 중 23명이 해당 연령의 기대 수명보다 더 오래 살았다는 것이다. 
여기엔 대통령들이 최고급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받았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뒤따른다.(25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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