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20cm나 쌓인 월요일 아침에 5명의 통근자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웃에 사는 또 한 사람이 다가오자 한 사람이 말을 걸었다.
"조지, 이 눈을 치느라고 등이 휘었겠는데?"
“아냐." 조지라는 사람이 대답했다.
“우리 집에 아들이 세 놈 있지 않나? 그래서 목소리는 쉬어버렸지만 등은 괜찮네."
회합이 끝나자 우리는 안주인이 커피를 준비하고 있는 부엌으로 몰려 들어갔다.
그런데 냉장고에는 '일거리'가 적힌 쪽지가 붙어 있었다.
아이들이 보게 하려고 붙여놓은 것이 분명했다.
“저기 적힌 집안일을 끝내야만 아이들에게 용돈을 줘요.” 안주인이 설명했다.
“그 방법이 효과가 있나요?" 다른 주부 한 사람이 물었다.
“물론이죠. 효과가 기가 막히지요. 지난 몇 주 동안 애들에게 용돈을 한푼도 줄 필요가 없었으니까요."
인사과장이 직장에 첫발을 내디딘 젊은이를 면접하면서 물었다.
“특히 하고 싶은 일이 있습니까?"
“글쎄요, 가능하다면 중역회의에 참여하고 싶은데요."
“당신 미쳤소?"
“예? 미쳐야 중역이 될 수 있습니까?"
나는 유치원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어느 날 지나라는 여자 아이가 유난히 부산을 떨었다.
얌전히 공부에 열중하라고 몇 번 타일렀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결국 체념한 내가 그 이유를 물었다.
"얘, 지나야, 너 왜 그렇게 가만 있질 못하고 들떠 있니?"
“도저히 진정할 수가 없어요. 내가 35살이 되면 아빠가 말을 사준댔거든요."
결혼 25주년을 맞은 친구 하나가 부인에게 장미꽃 19송이를 꽃다발로 꾸며서 선물로 갖다 주었다.
부인이 왜 꼭 열아홉이라는 수를 택했느냐고 묻길래 친구는 "우리 결혼생활 중 행복했던 햇수를 꼽아보니 19년이 었어. 25년 동안 19년 행복했으면 꽤 괜찮은 편 아니오?”하고 말했다.
그 부인은 잠시 생각해보더니 꽃병에다 16송이를 정성스럽게 꽂고 나머지 세 송이는 휴지통 속에 처박아버리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