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부둣가의 아파트 지하에서 불이 났다. 
소방수들이 달려와 우선 사람들을 대피시키려고 문마다 두드리며 외쳐댔다. 
“모두 나오시오! 부두에 불이 났어요!"
얼굴에 비누거품을 잔뜩 칠한 채 면도를 반쯤 하다가 나온 사람: “흥, 내 틀림없이 뭔가 잘못된 줄 알았지. 꽤 오래 여기서 살았지만 더운물이 나온 건 오늘이 처음이거든."

 

 

<착시현상>



대학교 1학년때 기말고사가 있기 하루 전 한 철학교수가 자기 과목 시험을 칠 때는 노트나 교과서를 펼쳐놓고 봐도 된다고 발표했다. 
한 학생이 시험장에 아무거나 다 가져와도 되느냐고 묻자 교수는 “가져올 수 있는 것은 뭐든지 가져와도 좋다"고 대답했다. 
다음날 아침 한 학생이 비틀거리면서 시험장에 들어섰는데 그의 등에는 대학원생이 업혀 있었다.

 

 

<풍선 터지는 슬로우모션>

 



미래의 사무실에는 필요한 것이 세 가지밖에 없을거라고 한다. 
컴퓨터 한 대와 사람 한 명, 개 한 마리. 
사람은 개에게 먹이와 물을 주기 위해 필요하고 개는 사람이 컴퓨터에 접근하는 걸 막기 위해 필요하다는 것.

 

 

<핑크보드 매니아>

 


영국 하원에서 한 의원이 조선술에 대해서 연설을 하는데 노아의 방주로부터 시작했다. 
수상 노스경은 비서가 메모를 하는 동안 잠이 들었다. 
한참 뒤 잠을 깬 노스경은 발언자가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엘리자베스 1세 시대"라고 비서가 대답했다. 
노스경은 다시 눈을 감으며 이렇게 지시했다. "250년이 지나거든 나를 깨워주게.”

 

 

<할로윈 최첨단 장난>




우리 집 근처에 유치원이 있어 아이들이 지나가면서 나누는 대화를 엿듣는 것이 나의 즐거움 가운데 하나다. 언젠가 한 남자애가 여자아이에게 이런 말을 하는 것을 들었다. 
“우리 아빠가 그러는데 인생은 70부터 시작된대."
"웃기는 말인데," 여자아이가 말했다. “그렇다면 우린 지금 여기서 뭘 하고 있는거지?"

 

 

<핸디폰 열림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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