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버지가 자기 부인이 이제 겨우 중학생밖에 안 되는 딸애를 남자친구와 함께 파티에 가게 허락했다 해서 화가 잔뜩 나 있었다. 
딸애를 데리러 온 남자친구를 보니 키가 180cm도 넘는 건장한 놈이어서 그 아버지는 더욱 마음이 불안해졌다. 
딸을 보내 놓고는 이 아버지, 부인에게 “만약 애한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알지 ?’’하고 저녁 내내 좌불안석이었다.
9시 30분 정각. 이때까진 꼭 돌아 와야 한다고 정한 시간인데 전화벨이 울렸다. 
후닥닥 뛰어간 아버지가 전화를 받았더니 , “아빠,” 불쑥 딸애가 말했다. “일이 생겼어요 !”
“뭐, 일이 생겼어 ! 그 녀석이 무슨 짓이라도 했니 ?” 아버지가 소리쳤다.
그러자 딸애는, “아빠가 이리 와서 저 좀 데려가주세요. 글쎄 그애 엄마가 9시에 와서 그애를 데려 갔지 뭐에요."

 

 

 

 



운동신경이 둔하기 짝이 없는 우리 집사람이 최근 골프를 시작했는데 
벌써 골프광이 돼서 같이 앉기만 하면 '버디'니 '보기'니 '후크'니 '슬라이스'니 하며 골프 얘기 외에는 하질 않는다.
하루는 집사람이 집 안으로 뛰어들어 오더니, “드디어 깼어 ! 드디어 깼어 ! 드디어 100을 깼단 말예요 !"하고 흥분해서 소리쳤다. 
나는 하도 대견해서, “정말! 당신이 그렇게 빨리 골프를 잘 칠 줄은 몰랐구려” 하며 축하해 주었다.
며칠 후 한 친구를 만났더니 자기 부인이 골프를 아주 잘 친다고 자랑하길래 나도 질세라,우리 여편네 자랑을 하고, 
"이봐, 골프 시작한 지 3개월도 안 돼서 100을 깨는 사람 봤나 ?” 하면서 그 친구 코를 납작하게 만들어 주었다.
그날 밤 집에 돌아가서 그 친구 만났던 얘기를 해 주었더니, 우리 집사람 왈 : 
“그런 소리 하지 말지 그랬어요. 우린 밤낮 18홀이 아니라 9홀에서 치는걸요.”

 

 

 

 



아주 잘 생긴 의사가 아내와 함께 고급식당엘 들어 갔다.
테이불로 안내를 받아 가는데 아슬아슬하게 노출한 옷을 입고 스텐드바에 혼자 앉아 있던 빨간 머리 여자가 의사를 보고는 "이봐요. 오랫동안 못 뵈었군요.어떻게 지내세요 ?”했다.
당황한 의사가 “고맙소, 그저 그래요”하고 재빨리 여자를 피해 갔다.
잔뜩 화가 난 부인이 “도대체 그 여자 누구죠 ?”하고 캐물었다.
“신경 쓰지 말아요, 여보. 그저 직업상 만난 여자일 뿐이니까.”
화가 머리 끝까지 난 부인이 다그쳤다. 
"직업상이라니, 당신 직업말이요, 그 여자 직업말이요 ?"

 

 

 

 



늙은 구두쇠영감이 의사와 변호사, 목사를 자기의 임종자리에 불러 왔다. 
"재산은 모아 봤자 저승길까지 갖고 갈 수 없다고 합디다만” 죽어 가는 영감이 말했다. 
“난 좀 갖고 가 볼 생각이오. 여기 봉투 세 개를 마련했소. 봉투마다 현금으로 3만 달러 씩 넣어 놓았으니 내가 관속에 들어가 하관할 때 이 봉투들을 던져 주시오"
구두쇠 영감이 하관될 때 그들 세 사람은 모두 봉투 하나씩을 던져 넣었다. 
그런데 돌아오는 길에 목사가 고백하기를 “난 우리 교회에 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1만 달러는 꺼내고 2만 달러만 무덤 속에 넣었소.”
“나도 고백 해야겠군요. 새 병원을 짓기 때문에 2만 달러는 빼고 1만 달러만 던졌소.” 의사의 말이었다.
그러자 두 사람의 말을 듣고 있던 변호사가 말했다. 
“당신들은 부끄럽지도 않소 ? 난 3만달러를 몽땅 수표로 만들어 넣었단 말요 !”

 

 

 

 




칵테일파티장에서 한 신부가 성직자의 독신생활에 관한 의견을 묻는 수다스런 여자 때문에 궁지에 몰렸다. 
신부는 자기 의견을 설명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므로 칵테일파티장 같은 데서는 얘기 안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그래도 여자는 그냥 놔두지 않았다. 
“좋아요,독신생활에 대해 내가 어떻게 느끼는지 간단히 말씀드리지요.” 
졸리다 못해 신부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밤에 잠자리에 들 때면 난 허전합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날 땐 난 다행스럽게 느낍니다.”

 

 

 

 



몇 해 전, 어머니가 건강진단을 받으러 갔을 때의 일. 
젊은 의사 둘이 진찰을 맡게 되었는데, “자, 테레사, 진찰하게 누워 보세요.”
그 의사들, 일하면서도 계속 자기들끼리 애기를 해대는데, 어머니가 들어 보니
서로 봅, 에드라고 부르고 있는 것이었다. 
그래서 어머니도 질문에 대답할 때마다 똑같이 그렇게 이름을 불렀다. 
진찰을 끝내고 나가면서 , 한 의사가 타이르기라도 하듯 말했다. 
“저 테레사, 우리 의사들이란 이 일을 배우느라 수년간을 공부해야합니다. 
그러니 닥터(의사님)라고 불러 주시면 더 좋겠습니다.”
그러자 어머니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나는 32년 동안 멋있는 남자와 가정생활을 한 몸이유. 이쁜 딸애도 하나 있구요. 
나 역시 좋은 아내, 좋은 엄마가 되려고 오랫동안 연구하고 일해왔다우. 
자, 그럼 우리 이렇게 합시다. 당신은 나를 호프만부인이라고 부르기로. 그럼 나도 당신을 닥터라고 부를테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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