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보라가 치는 어느 겨울날, 저녁 직장일을 마친 나는 어떤 남자와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그와 얘기를 나눠본 적은 없지만 2년 동안 같은 버스를 타고 다녔다
버스가 오자 나는 급히 버스에 올라탔고 그도 내 뒤를 따라 버스에 올랐다
얼마 후 나는 버스를 잘못 탄 걸 알고 다시 내려서 버스 정거장으로 가다가 그 남자를 다시 만났다.
내가 "당신도 버스를 잘못 타셨었나요 ?" 하고 물었다
그러자 그가 대답했다
"네, 우리가 늘 같은 버스를 탔기 때문에 나도 당신을 따라 그 버스를 탔었거든요"
<잘못된 회전>
나는 자동차 안을 깨끗이 정돈하지 못한다
내 자동차 바닥에는 늘 신문, 잡지, 그리고 그 밖의 잡동사니들이 널려 있어서 자동차 안을 깨끗이 하는데 유별난 남편은 못마땅해한다
우리 집에 진공청소장치를 설치하자 다섯 살짜리 딸은 그것을 보고 무척 신기해했다
어느 날 내가 청소하는 것을 보고 있던 딸이 남편에게 물었다
"아빠, 이 기계가 빨아들인 먼지들은 다 어디로 가는 거야?"
남편은 얼른 이렇게 대답했다
"엄마 자동차 속으로 간단다"
<얼굴만으로 춤을 춰요>
우리 아들 토니의 트럭은 계속 수리를 해야 하는 고물차였다
그가 머플러를 새 것으로 갈아야겠다고 여자 친구 베티에게 말하자, 베티는 그에게 그런 식으로 계속 트럭에 돈을 퍼붓다가는
그들은 영영 결혼식을 올릴 돈을 마련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니는 자기가 그 트럭을 손보려고 하는 까닭은 그것을 팔아서 결혼식을 올리는데 필요한 돈을 장만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베티가 외쳤다
"내가 그 트럭을 살래요 !"
<초대손님>
붐비는 호텔 레스토랑에서 부모님과 나는 웨이트리스에게 음식을 주문했다
잠시 후 돌아온 웨이트리스가가 어머니에게 말했다
"죄송합니다만 프렌치 토스트는 다 떨어졌습니다"
어머니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계란과 토스트와 밀크를 주문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웨이트리스가 고개를 끄덕이며 돌아서려 할 때 어머니는 이렇게 덧붙였다.
"그것을 가져오기 전에 계란과 밀크를 한데 넣어서 젓고, 빵을 그 속에 담갔다가 프라이팬 위에 놓고 빵의 양쪽을 각각 2분씩 구워주세요"
<알지? 전달인거>
어느 회사의 한 상사가 직원들을 모아놓고 공처가인지 아닌지를 알아보기 위해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 중에서 부인의 말을 듣는 사람은 왼쪽에 서고 부인의 말을 듣지 않는 사람은 오른쪽에 서요"
그러자 한 사람만 오른쪽에 서고 나머지는 모두 왼쪽에 섰다
상사가 오른쪽에 혼자 서 있는 사람에게 가서 물었다
"그래.자네는 정말 부인의 말을 듣지 않나 ?"
그 사람이 대답했다
"아니요. 아침에 나오는데 우리 마누라가 사람들 많은 데는 가지 말라고 해서요"
<어이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