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아낙네가 식품점에서 사과 세 개, 오린지 하나, 배 한 개와 바나나 하나를 집어 들고는 점원에게 내밀었다.
“4달러 75센트 되겠는데요.” 점원이 말하자 그 여인은 5달러 짜리 지페 한 장을 건네주더니 그냥 걸어 나가려 했다.
“잠깐요, 거스름 돈 받아 가셔야죠." 점원이 불러 세우자,“아, 됐어요." 그 여자가 상냥하게 대답했다.
“아까 들어올 때 잘못해서 포도 한 송이를 밟았거든요.”
<아 잠깐만!!!!>
체코슬로바키아의 수도 프라하의 광장에서 체코인 한 사람이 거기에 주차되어 있는 자동차 2대를 유심히 살펴보고 있었다.
한 대는 영국제 롤스로이스였고 다른 한 대는 소련제 모스코비치.
“어느 차가 마음에 드시우 ?” 곁에 있던 사람이 물었더니 그 사람은 대뜸, “난 모스코비치가 마음에 드는데요” 했다.
“당신, 자동차 볼 줄도 모르누만.” 옆 사람이 핀잔을 주니까, “흠, 자동차야 잘 알지. 다만, 당신이 누군지 알 수 없을 뿐이지.”
<오빠 나왔쪙>
워싱턴 방문중 소련수상 코시긴이 미국방성에 있는 새 컴퓨터를 구경하게 되었다.
이 기계가 미래를 얼마나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가를 시험하기 위해서
누군가가 “지금부터 50년 후 미국은 어떻게 될 것인가? ”라는 질문을 집어넣었다.
컴퓨터는 금방 상세한 해답을 찍어냈다.
그 다음, 코시긴이 “지금부터 50년 뒤의 소련은 어떻게 될 것인가 ?” 하는 문제를 넣자 해답이 나왔는데,
코시긴이 이상한 눈으로 뚫어지게 들여다보고만 있었다.
“뭐라고 쓰여 있습니까 ?” 옆에서 물으니 코시긴이 대답하길, “모르겠소. 중국 글자라 읽을 수가 있어야지.”
<흥겨워하는 마사지사>
비 한 방울 안 오고 가뭄이 계속돼 걱정이 태산 같던 차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자 미국 중서부의 어떤 농부는 신바람이 났다.
그래서 비가 막 쏟아지는데도 뜰에 나가 아침식사를 했다.
후에 그 농부는 친구에게 말했다.
“아주 기분 좋던데 ! 시원하게 쏟아지는 빗 속에서 계속 먹었지. 한 가지, 주스를 마시는 데 한 시간이나 걸린 것이 탈이었지.”
<호랑이한테 물려가도 정신만 바짝 차리면>
나는 심장이 좋지 않아 몸 안에 인공 맥박조정기를 달았다.
그런지 두어 달 뒤, 딸네 집에 다니러 갔다가 손자들이 저희 친구들과 서로 집안 자랑을 늘어놓는 소리를 들었다.
그중 한 녀석이 자기 형은 미식축구선수일 뿐만 아니라 일급 보이스카우트가 되었다고 뽐내었다.
잠시 침묵이 흐르더니 우리 손자놈의 목소리가 들렸다. “야, 너희 할머니 중에 배터리로 움직이는 사람 있어 ? 없지 !”
<더이상 가르칠게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