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환 30년이 지난 어느 날 남편과 나는 우리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나는 남편이 우리가 단지 결혼했기 때문에 함께 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게 아닌가 의심스러워 이렇게 물어 보았다.
"만약 우리가 그냥 동거하기로 했었다면 얼마나 오랫동안 함께 살았을거라고 생각하세요 ?"
남편의 대답은 짧았지만 정곡을 찌르는 것이었다.
"장인어른이 우리 두 사람을 붙잡을 때까지 살았겠지."
<이 맛에 키웁니다>
사내연애를 하던 두 남녀직원의 사이가 벌어지는가 했더니 마침내 끝장이 나고 말았다.
그런 다음에도 그 두 사람은 서로 가시 돋친 말을 주고받으며 티격태격했다.
“오늘은 좀 늦으셨군. 어떤 옷을 입을까 무척 고민한 모양이지.”
“천만에요. 좀 피곤했을 뿐이에요. 어제 저녁에 아주 멋진 데이트를 했거든요.”
두 사람이 이렇게 티격태격할 때면 주위 사람들까지 불안해지곤 했는데 결국 그중 한 사람이 다른 부서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다.
또다시 그런 일로 직원들이 서먹서먹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 누군가가 경고문을 내걸었다.
“낚시철이 지났음. 앞으로 회사내에서 낚시하지 말 것.”
<전설의 토끼>
아내가 집에 없으면 집 꼴이 어떻게 되는지 한 남자가 이야기했다.
"온 집안이 텅빈 것 같죠.부엌의 싱크대를 제외하고는 말입니다. 거긴 설것이해야 할 그릇이 가득하거든요"
<아프리카 무한 맛집>
어느 날 내 친구가 운영하는 주유소에 손님이 차를 몰고 들어섰다.
그는 돈은 한푼도 없고 휘발유도 거의 떨어졌는데 도시를 가로질러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인심 좋은 내 친구는 그 말을 듣고 휘발유 몇 리터를 넣어 주겠다고 했다.
그 사나이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이렇게 말했다.
“기름 대신 돈으로 주실 순 없겠습니까 ? 저 길 건너 주유소가 기름값이 더 싸니까요.”
<초원에서 치타 만나면 조심해야 하는 이유>
사장실을 지나가려는데 안에서 고함소리가 들렸다.
방문을 열고 들여다보니,사장은 봉투 하나를 노려보고 있었다.
무슨 일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사장은 이렇게 대답했다.
“초콜렛 쿠키를 먹고 나서 편지봉투에 침칠을 하지 않도록 하게 !”
<치아 청소해주는 물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