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신문사의 부장은 고집이 세고 냉정한 사람이었다.
한번은 분개한 기자가 이렇게 항의했다.
“부장님은 언제나 자기만 옳다고 생각하시죠. 부장님도 잘못을 저지른 적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실 것입니다.”
“맞아,” 부장이 대답했다. “내가 잘못 한 적이 한번 있었지.”
“거 보십시오 ! 부장님도 그것을 인정하시는군요 !” 기자가 외쳤다.
“그게 언제였지요 ?”
‘‘바로 조금전의 일이었지”하고 부장이 말했다.
“내가 잘못하지도 않았는데 잘못했다고 생각했거든."
한 사나이가 술집에 들어와서 마티니 한잔을 시켰다.
사나이는 우선 올리브를 건져내어 조심스럽게 조그만 유리병에 넣은 뒤 술을 마시는 것이었다.
그리고 나서 그는 마티니를 한잔 더 시켰고, 똑 같은 짓을 되풀이하였다.
1시간 후, 뱃 속은 마티니로 가득 차고 유리병은 올리브로 가득 차자, 사나이는 갈짓자 걸음으로 걸어 나갔다.
“허, 참.” 이를 본 한 손님이 말했다.
“세상에 별 희한한 일도 다 보겠는걸.”
“별날 것 하나도 없읍죠.” 바텐더가 말했다.
“저 양반 부인이 올리브 한 병을 사오랬던거니까요.”
덩치가 크고 성질이 못된 사자 한 마리가 숲속에서 원숭이와 만났다.
사자는 원숭이를 덮친 후 물었다.
“누가 이 밀림의 왕이냐?” 겁에 질린 원숭이가 대답했다.
“당신입니다. 용맹무쌍한 사자님.” 사자는 원숭이를 놓아 주었다.
사자가 다음에 만난 짐승은 얼룩말이었다.
사자는 얼룩말에게 달려들어 으르렁거렸다.
“누가 이 밀림의 왕이냐?” 두려움에 떠는 얼룩말이 대답했다.
“당신입니다. 용감무쌍한 사자님.”
사자는 다시 얼룩말도 놓아 주었다.
다음에 사자는 코끼리를 만나서 똑같은 질문을 했다.
코끼리는 대꾸도 없이 기다란 코로 사자를 집어 올려 공중에 빙빙 돌린 뒤 15 m 밖으로 내던져 버렸다.
사자는 몸을 일으키며 투덜거렸다
“모르면 모른다고 할 것이지 성질을 부릴 건 없잖아 ?”
아버지가 10대의 아들에게, 밤늦게까지 쏘다니는 일이 얼마나 나쁜 것인가를 타이르고 있었다.
“내 말을 명심해라.” 그는 결론적으로 말했다.
“일찍 일어나는 새라야 벌레를 잡아먹는 법이거든.”
“잡아먹히려고 꼭두새벽에 일어나는 멍청한 벌레도 있나요?”
아들이 이의를 제기했다.
“이녀석아, 그 벌레는 아직도 자러가지 않았던거란 말이다. 그놈은 이제야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으니까.”
헐리우드의 거물 영화제작자가 사상 초유의 대서사시적인 거작 영화를 제작하기로 결심했다.
“난 이 영화에서 각각 2만 5000명의 엑스트라를 동원하여 양쪽 군대가 싸우는 전투장면을 실감있게 재현시킬 계획이라네 !”하고
제작자는 큰소리쳤다.
“굉장하겠군요 !” 감독이 감탄해 마지 않으면서 물었다.
“하지만 그 많은 엑스트라들에게 어떻게 출연료를 지불하지요 ?”
“내 계획의 제일 멋진 명안이 바로 거기 있단 말씀이야.”
제작자는 의기 양양하게 대답했다.
“전투를 벌이는 양쪽 군인들에게 실탄을 사용하게 할 작정이라네.”
스위스에 간 미국인 관광객이 은행에 비밀구좌를 하나 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되는지 몰라서 호텔의 바텐더한테 물어 봤다.
바텐더는 마침 비밀은행을 하는 자기 친구가 있다고 말했다.
다음날 바텐더는 제네바 뒷골목 허름한 빌딩으로 그 손님을 데려가서 계단을 올라가 어느 방으로 그를 안내했다.
안경을 쓴 사내가 그 관광객한테 비밀구좌를 주마고 승낙했다.
미국인이 현찰로 2만 5000 달러를 맡기자 그 은행업자는 꼭꼭 접은 종이쪽지를 한 장 그에게 주면서,
“선생님의 비밀구좌번호는 이 종이에 쓰여 있습니다. 혼자 계실 때까지는 절대로 읽지 마세요. 번호를 기억한 후 이 종이는
꼭 태우시도록 !” 하고 지시했다.
미국인은 재빨리 호텔로 돌아와 종이 쪽지를 펼쳐 보았다.
거기 쓰여진 내용은 : “당신의 구좌번호는 1번입니다. 친구분들께도 많이 소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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