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전 미식프로축구팀 마이애미 돌핀스 주변에 떠돌았던 얘기 한 토막.
수퍼볼 대전을 앞두고 코치인 돈 슐러가 너무 신경질을 부리므로 돌핀스팀 선수들은 아가리에 재갈을 물린 악어새끼를
그의 샤워실에 갖다 놓았다.
다음날 모임에서 슐러코치는 흉계를 꾸민 당사자는 일어나라고 말했다.
당시 돌핀스에서 백필드 선수로 뛰고 있던 래리 장카가 일어섰다.
"그래 범인은 자네로구먼." 슐러코치가 말했다.
"아뇨" 장카가 대답했다.
"범인은 제가 아닙니다. 전 그저 코치께 천만다행인 줄 아시라고 말씀드릴 참이었죠.
코치께서는 단 한 표 차이로 화를 모면하셨거던요."
"한 표라니 ?" 슐러 코치가 물었다.
"네" 장카가 대답했다.
"우리는 악어새끼의 입에 재갈을 물리느냐 마느냐를 투표에 붙였죠."
진공소제기 판매원이 찾아와 상품선전을 하고 있었다.
먼저 멋진 거실 양탄자 위에 커피찌꺼기와 먼지, 흙 따위를 마구 흩뿌린 다음 판매원이 말했다.
"아주머니, 이 진공소제기가 미처 치우지 못하는 것이 있다면 제가 그걸 말끔히 먹어 치우겠습니다"
주인여자가 방 밖으로 나가려 하자, "어딜 가십니까?" 하고 판매원이 물었다.
"숟가락을 갖다 드리려구요." 주인여자가 대답했다.
"어제 폭풍이 휘몰아친 이후로 전기가 아직 들어오지 않고 있거든요.”
사냥꾼이 커다란 곰 한 놈을 주의 깊게 겨냥했다.
방아쇠를 막 당기려는 순간, 능갈치게 꼬드기는 곰의 목소리가 들려 왔다.
"총질을 하기보다는 말로 하는 것이 낫지 않겠소? 선생이 원하는 게 뭐요? 우리 서로 타협합시다."
사냥꾼이 총을 거두며 말했다.
"나는 털 코트를 원한다네."
"좋아요." 곰이 말했다.
"그것이라면 협상이 가능합니다. 제가 원하는 것은 오직 배불리 먹는 일뿐이니까요. 그럼 우리 절충합시다."
그래서 둘은 앉아서 협상을 벌였는데 얼마 후 곰은 혼자서 걸어갔다.
그 놈은 배가 불렀고 사냥꾼은 털코트를 입은 셈이었다.
선량하고 신앙심이 깊은 사람이 경제적 곤경에 처했다.
어느 날 밤 기도를 할 때 그 사람은 지난 날의 독실한 신앙의 대가로 복권에 당첨되게 해달라고 하느님께 간청했다.
다음날 낙관하며 기다렸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자 다시 한번 하느님께 간청하는 기도를 올렸다.
그러나 하느님은 여전히 침묵을 지켰다.
마침내 그 사람은 무릎을 꿇고 앉아 불평을 늘어놓았다.
"주여, 왜 제게는 기회를 주시지 않으십니까?"
갑자기 하느님의 목소리가 들려 왔다.
"왜 그대는 내게 기회를 주지 않는가 ? 최소한 복권은 사야지 !"
"그러한 연설을 하는 것은 정치적 자살 행위나 다름없습니다" 라고 한 보좌관이 상원의원에게 말했다.
"그래요,의원님." 다른 보좌관이 맞장구를 쳤다.
"애매 모호한 구석이 하나도 없이, 구구절절 진실만 얘기하는 것은 위험 하단말입니다"
중대 인사계가 외인부대 지원자들을 중대장에게 데리고 가서 면접시키고 있었다.
"이 사람은 볼프강입니다. 경력은 밀수꾼,방화범,소도둑입니다."
중대장 : "고쳐서 쓸 만하겠어. 입대시켜."
인사계 : "이 사람은 마르코입니다. 경력은 반역자,밀렵꾼,사기꾼입니다."
중대장 : "좋아, 교정 (羅正)시켜 쓸 만하겠군. 입대시켜."
인사계 : "이 사람은 버로우즈입니다. 경력은 사기도박꾼,금고털이,보석도둑."
중대장 : "좋아,개심하면 쓸 만하겠군. 입대시켜."
인사계 : "이 사람은 코너스입니다. 전직은 정치인입니다."
중대장 : "네 명의 지원자 가운데 세 명을 뽑았으니 모병 성과가 좋은 셈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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