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임이래 늘 따분하고 맥없는 설교만 하는 목사님에게 참다못한 회중들이 드디어 해고경고를 내니까
그 목사님은 한번 더 기회를 달라 했다.
그런데 그 다음 주일날의 설교는 너무나 재미있고도 영감이 넘치는 것이어서 회중들은 크게 감탄,
그 목사님을 유임시킴은 물론 봉급까지 올리기로 결의했다.
설교가 끝난 뒤 한 교회 지도자가 이렇게 물었다.
"참 훌륭했습니다. 이제까지 들은 설교 중 가장 감명 깊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모를 일은 목사님이 설교 직전에 두 손가락을 들어 보이셨는데 무슨 특별한 뜻이라도 있는 동작이었는지요?"
"네,그러믄요. 그건 따옴표(인용부호) 였지요."
"여러분 새해에 복많이 받으십시요!"
잔뜩 취한 주정뱅이 하나가 바아에 들어서며 외쳤다.
옆의 사람이 "당신 돌았오? 벌써 7월달인데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요?"하니까 그 주정뱅이 깜짝 놀라 중얼거렸다.
"아이쿠 큰일났군 ! 이번엔 마누라가 정말 죽인다고 덤비겠는걸. 술먹고 이렇게 늦어보긴 처음 이야."
미국 남북전쟁때 북군 사령관이었던 유명한 율리시즈 S. 그란트장군의 전기를 쓴 로이드 루이스의 말.
어느 쌀쌀하고도 으시시한 저녁 장군은 일리노이주의 한 술집에 들렀다.
마침 난롯가를 독차지하고 어떤 사건을 놓고 토론을 벌이고 있던 변호사들 중 한 사람이 그란트장군이 들어서는 걸 보고,
"어, 이게 누구야 ! 아마 지옥에라도 갔다 온 사람 같은데"했다.
"갔다오고 말고" 하며 그란트장군이 대꾸했다.
"그래 그 지옥이 어떻습디까?"
변호사가 껄껄웃으며 물었다.
"이 술집이나 별로 다를 바 없소. 뜨거운 불에 제일 가까이 있는 것은 모두 변호사들이더군."
100kg이 넘는 거대한 체구의 사나이가 수퍼마킷 야채부에 쾅쾅거리며 들어와 점원에게,
한 통씩 파는 양배추를 반 통만 팔라고 우겨댔다.
점원이 지배인한테 가서, "있잖아요, 어느 미련한 곰 같은 놈이 양배추 반 통을 팔라는 거예요.
그 머저리한테 가서 …" 라고 하는데 지배인은 겁에 질린 듯 눈을 둥그렇게 뜨고 점원 뒤를 보는 것이었다.
점원이 돌아보니 그 무섭게 생긴 손님이 자기 바로 뒤에 서서 욕하는 소리를 다 듣고 있지 않은가 !
점원은 재빨리 지배인을 돌아보며 말을 이었다.
"그런데 이 신사분이 나머지 반 통을 사시겠다는군요."
한 노망한 할머니가 손자와 같이 바닷가를 산책하고 있었는데,갑자기 큰 파도가 밀어 닥쳐 오더니
손자를 삼켜 가버렸다.
질겁을 한 할머니는 모래밭에 무릎을 꿇고 앉아 하늘을 우러러보고 사랑하는 손자아이를 돌 려보내 달라고 빌었다.
그랬더니 신기하게도 다음 순간 또 다시 파도가 밀려오더니,손자아이를 불어다 제자리에 갖다 놓았다.
전신이 흠뻑 젖은 손자를 살펴보니 아무 다친 데도 없이 멀쩡했다.
그러나 할머니는 여전히 하늘을 노려보고 소리쳤다.
"내 손자는 여기 올 때 모자를 쓰고 있었는데 모자는 왜 안 돌려주시오?"
한 교수가 문제지를 나눠주며 이렇게 말했다.
"이제부터 두 시간 동안 답안을 쓰시오. 딱 두 시간이요. 마감시간을 넘기면 절대 답안지를 받지 않는다는 걸 알도록."
두 시간 후 "자 이제 그만 !" 하고 선언했는데도 한 학생은 답안지를 그저 붙잡고 답안작성에 열을 내고 있었다.
그 느림보 학생이 15분이나 지난 뒤 나오자 화가 난 교수는 그를 노려 보면서 답안지를 안 받겠다고 했다.
그러자 그 학생은 답안지를 등 뒤에 감춘 채 떡 버티고 서더니, "교수님 , 제가 누군지 아십니까?" 했다.
"모르오."
"좋습니다!" 하더니 그 학생은 자기 답안지를 수북이 쌓인 다른 답안지 더미 한가운데에 잽싸게 밀어 넣고 돌아서 가버렸다
'웃다 보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런 일,저런 일 (485) (0) | 2017.12.06 |
---|---|
이런 일,저런 일 (484) (0) | 2017.12.06 |
이런 일,저런 일 (482) (0) | 2017.11.28 |
이런 일,저런 일 (481) (0) | 2017.11.28 |
이런 일,저런 일 (480) (0) | 2017.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