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안에서 일이다.
내가 내리려 할 때 팔에 짐보따리를 잔뜩 안은 여자가 서 있길래 비켜 내려야 했다.
정신이 없는 둣한 그 여자는 몹시 바쁜지 엘리베이터에 탄 사나이에게 "내려가나요?” 하고 물었다.
"예!"라고 버몬트 사나이가 짤막하게 대답했다.
내가 내리고 그 여자가 들어서서 막 문이 닫힐 때 남자가 덧붙이는 소리가 들렸다
"우선 먼저 올라갔다가요."





대학에 다니는 아들의 학업이 하도 신통치 않아서 그 아버지가 교수들과 상의를 좀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어느 날 오후 그 아버지가 학교에 전화를 걸었는데 한참 전화벨이 울린 연후에 드디어 청소부아줌마가 받았다.
학부형 : "오후엔 교수님들이 일을 안 하십니까?”
아줌마 : "아니예요. 교수들이 일을 안 하는 건 오전이에요. 오후엔 다들 집엘 가니까요." 





뚱뚱한 여편네가 책방에 와서 : "「살 빼는 법」이라는 책 있나요?"
점원 : "죄송하지만 방금 다 팔리고 없는데요. 그 대신에 같은 작가가 쓴 「살찌는 법」을 드리면 안 될까요?"
뚱뚱이 : "아니,날 놀리는거에요. 뭐에요?"
점원 : "놀리다뇨. 아이구 아닙니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읽어 보고 꼭 그 반대로만 하면 될 성싶은데요." 





수코양이 케리가 온 동네를 휘젓고 다니며 소란을 피웠다.
골목길을 뛰어 내려가는가 하면 비상계단을 뛰어 얼라가기도 했고 지하실로 뛰어 들어가기도 했다.
참다 못한 이웃사람이 고양이의 주인집 대문을 두드렸다.
"댁의 고양이가 미친 둣이 뛰어다니고 있어요."
그러자 주인이 대꾸했다.

"네, 다 알고 있어요. 그 녀석을 거세했거든요. 그랬더니 여기저기 뛰어다니면서 약속을 취소하고 있는거예요."





어느 학술회의에 정신과의사 2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다룬 환자 가운데서 가장 까다로운 환자는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한 의사가 물었다.
"완전히 환상 속에서 사는 환자가 한 사람 있었지요. 그 사람은 남미에 굉장히 돈많은 아저씨가 살고 있는데

그가 자기에게 엄청난 재산을 물려 줄거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그는 날마다 하루 종일 어떤 변호사로부터 자기가 상상하고 있는 편지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지요.
밖에 나가거나 무슨 일이든 할 생각은 안하고 그냥 집에 앉아서 기다리고만 있는거였어요."
"그래서, 결과는어떻게 됐습니까?"
"난 그 사람을 치료하려고 8년이나 애를 썼지요. 결국 고치긴 했어요.
그런데 글쎄 그 후 얼마 있다가 그가 기다리던 편지가 왔지 뭡니까…" 





북극곰 새끼 한 마리가 아빠곰에게 물었다.

"아빠, 나 100% 북극곰이야?"
"그럼! 네 할머니,할아버지가 100% 북극 곰이니까 나도 100% 북극곰이고,또 네 외할머니,외할아버지가 북극곰이니까

네 엄마도 100% 북극곰이지. 그러니까 너도 100% 북극곰인거야.그런데, 그건 왜 묻지?"
"그런데 난 왜 이렇게 덜덜 떨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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