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통 투척>

 

 

 

 

 

 

 

 

아버지가 아들을 보고 학교 잘 다녀왔느냐고 묻자 아들이,
"그럼요. 오늘 아침에 선생님이 질문을 하셨는데 대답을 한 학생은 나 하나밖에 없었어요" 했다.
아버지가 흐뭇해서 "참 장하구나. 선생님이 뭘 물으셨기에?" 하니까 아들이 대답했다.
"유리창을 누가 깼느냐고 물으셨어요."

 

 

 

우리집 꼬마녀석이 나를 보고 아빠는 숫자를 제일 많이 센 것이 어디까지였느냐고 묻기에
그 녀석 보고 너는 어디까지 세어 봤느냐고 되물으니까 5372까지 세어 봤다고 했다.
하도 기특해서 "그래 ? 그런데 왜 거기까지 세다 말았지?" 하고 물었더니
한다는 소리 : "예배시간이 끝났거든."

 

 

 

 

존 맥도노는 배우로서 상당한 경력을 쌓은 사람이지만

한때는 일자리가 없어서 고생깨나 한 사람이다.
한번은 뉴욕 맨해튼에서 똑같이 배우생활을 하는 친구가 요즘 하는 일이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맥도노는 이렇게 대답했다.
"글쎄,방금 식스스 애비뉴(뉴욕 6번로)를 활보하며 건너왔지."

 

 

 

 

어떤 사나이가 차에서 내려 엔진덮개를 열고 차 속을 들여다 보고 있었고
그의 아내는 아무 말 없이 시무룩해서 남편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윽고 그 아내, 쨀쩔매고 있는 남편에게 가시 돋힌 목소리로,
"접때 내가 기침을 할 적엔 본 척도 안 하더니 차가 기침을 좀 하니까 걱정이 태산이구료!"

 

 

 

결혼 후 첫아들을 낳고 축하전화를 많이 받았는데

그중에는 유치원에 다니는 조카아이가 서울에서 건 전화도 있었다.
"외삼촌, 축하합니다. 외숙모도 건강하시고요?" 하는 말까지는 제 엄마가 시킨 대로 한 모양인데.
그 다음은 더 말을 못하고 머뭇거리다가 이렇게 묻는 것이었다.
"그런데 애기는 몇 살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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