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아는 게 한 가지 있다면, 바닷가재는 아주 맛있다는 것이다.
따뜻한 녹인 버터를 곁들이면 특히 좋다.
그걸 제외하면 우리들은 바닷가재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다.
거기엔 이유가 있을지도 모른다.
바닷가재를 조금 연구해 보면 괴상한 과거사가 나오고, 특이한 행동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바닷가재는 얼굴로 소변을 본다).
관심이 생기는가?
바닷가재의 특이한 점 9가지를 읽어보라.
1. 바닷가재 암컷은 교미를 할 때 옷을 벗는다.
성장하기 위해서는 바닷가재는 껍질을 벗고 더 큰 새 껍질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
이 연약한 시기에 암컷은 수컷과 10~14일 정도 틀어박혀 교미를 하고, 껍질이 다시 자라면 나온다.
암컷은 수컷의 정자를 최고 2년까지 보관했다가 난자를 수정시킬 수 있고, 일부일처제가 아니다.
암컷은 여러 번의 교미에서 얻은 정자를 함께 가지고 다닐 수 있다.
2. 바닷가재는 얼굴로 소변을 본다.
눈 바로 아래에 소변 분비구가 있다.
그들은 싸우거나 교미할 때 서로 얼굴에 소변을 봐서 의사소통을 한다.
3. 바닷가재 몸속의 녹색 물질은 타맬리(tomalley)라고 한다.
간과 췌장 기능을 하는 소화 조직이다.
이게 맛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FDA에서는 독소가 들어있을 수 있다는 이유로 섭취를 권장하지 않는다.
4. 바닷가재는 위가 두 개다.
하나는 머리에 있고, 이빨도 달려 있다!
먹이를 부수는 일을 한다.
두 번째 위는 첫 번째 위 바로 뒤에 있고 배로 이어진다. 소화를 돕는다.
5. 바닷가재 집게발은 1제곱인치 면적에 100파운드의 힘을 가할 수 있다.
조심하는 게 좋다.
10kg 짜리 바닷가재 집게발은 사람 팔을 부러뜨릴 수 있다.
6. 바닷가재는 위기에 처하면 다리 하나를 떼어낼 수 있다.
다리는 탈피 기간에 다시 자라난다.
바닷가재는 평생 평균 20~30번 탈피하고 껍질을 다시 기른다.
7. 17세기에는 바닷가재는 결코 별미가 아니었다.
워낙 흔해서 돼지 사료로 썼고, 껍질은 비료로 썼다.
하인이나 죄수들에게 일주일에 바닷가재를 세 번 이상 주는 것을 금하는 법까지 있었다.
8. 바닷가재는 자기들끼리 먹는다.
먹이가 귀하면 그들은 서로 잡아먹는다. 수치 따위는 없다.
사실 바닷가재끼리 서로 먹는 행태는 증가하고 있는 것 같고, 일부 생물학자들은 기후 변화 때문일 거라 생각하고 있다.
9. 바닷가재는 냄비 속 끓는 물에 넣어도 고통으로 비명지르지 않는다.
성대가 없기 때문에 비명을 지르는 게 불가능하다.
사람들이 듣는 소리는 내장에서 입으로 공기가 나오면서 나는 소리다.
***이 기사는 허핑턴포스트US Lobsters Pee From Their Faces And 8 More Facts About Our Favorite Crustacean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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