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지나 봄이 오니 남도 쪽으로 산행을 많이 시작하는 것 같다.
전국적으로 백운산이 여러 곳이 있어 헷갈리는데 얼마전 가까운 의왕의 백운산을 갔다오고
이번 봄엔 매화가 필 무렵의 광양 백운산을 찾아가게 되었다.
진틀에서 올라 섬진강변의 관동마을 까지 대략 14km정도를 걸어 귀향하는 버스 속에서
온몸이 뻑쩍지끈함을 느낄 정도로 힘든 코스 였든 거 같다.
아직 꽃이 봉오리 정도 맺혀 있어 매화 축제를 하기에는 이상기후 때문에 좀 더 기다려야 될 날씨였다.
정상에서 멀리 광양만 쪽으로 아스라이 바다 안개를 본 것 같고 점심먹고 돌아서 보니 멀리
지리산 노고단이 보이는 것 같다.
옛날엔 나룻배도 시원하게 지나갔을 섬진강은 긴 백사장이 면적을 많이 차지하여 마치 우리
동네 탄천에 물 흐르는 정도의 실감밖에 안되어서 조금 섭섭했다.
아직 남도도 봄은 덜 온 것 같다.

 

 

 

 

 

 

 

 

 

 

 

 

 

 

 

 

 

 

 

 

 

 

 

 

 

 

 

 

 

 

 

 

 

 

 

 

 

 

 

 

 

 

 

 

 

 

 

 

 

 

 

'(사진)걷고,오르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130323.가평 보납산  (0) 2013.03.25
동창 청계산행.130324.  (0) 2013.03.24
동창 청계산행.130310.  (0) 2013.03.10
동창 청계산행.130303.  (0) 2013.03.03
동창 청계산 시산제.130224.  (0) 2013.02.24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