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씨가 옆집 아줌마 같다하더니 오늘 아침은 겨울로 다시 바꾸(back)하는 것 같다.
내 인생도 이렇게 바꾸할 수 있다면?  생각만 해도 소름이 끼친다.
또 이 힘든 세상을 어떻게 살아간단 말인가. 그냥 물 흐르듯 자연스레 보내고 싶다.
계곡은 봄의 생기가 돋아 얼음을 녹아 졸졸거리며 흐르니

잘 듣지도 못하는 내 귀에도 그 상큼한 느낌이 전해와 마음은 청춘으로 돌아간다.
모자라는 실력이지만 청계계곡의 이른 봄 소식을 친우들에게 보냅니다.
오늘은 삼발이(사진 촬영 보조대)를 옆구리에 차고 오르니 누구한테 신세질 필요가 없어 늙은 얼굴이지만 좀 올려봤네요.
우리가 잘났든 못났든 이만큼 온것도 큰 행복이라고 생각하고 싶고

앞으로의 남은 여정에 같이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하는 게 모두의 바램일것 같네요.

 

 


오늘,텃밭에선 그동안 산우회에 참석하면서 느꼈던 무거운 분위기를 쇄신하고자 토론(?)의 장이 열렸습니다.
단체에서 불편스러움을 감수하기에는 너무 시일을 끌어서도 안될거 같아 몇가지 의견이 나온 것 같은데

본인들이 잘 참작하여 신중히 처리해 주었으면 하는 게 또 모두의 생각인 것 같습니다.
살아가는데 좋은 일,궂은 일,하고 많은 세상사, 잘 풀어 재미나게 살고 가도 우리는 얼마 안 남았네요.
내가 성현군자가 아니더라도 이젠 그런 자세가 필요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철학적인 얘기는 저의 소관이 아니니 생략합니다.

 

 


구파발에 사는 옥규석이가 산에 오른지 얼마 되지도 않으면서 분위기,느낌이 좋다고 고참들 제치고 밥을 덜컥 냈습니다

(물론 회장과 사전조율이 있었지만)
체력이 조금 부친다고 높이 못 오른다고 미안해서 그러는데.....
나는 믿는다 규석아.돌주막에 오면 너 좋아하는 한잔이 항상 있더라.
일년만 슬슬 댕기면 니도 내년에는 돌주막에서 합류가 될 것으로 믿어진다.
밥 샀다고 하는 소리가 아니라 덜 흔들리도록 열심히 걸어보자. 

 

 


정총무의 공시사항인데 자세한 건 홈페이지에 올렸다고 하니 참고하시고 두달에 한번씩 하는 두번째 만남의 장이라고 합니다.
3월 20일 반포에서 저녁밥 드린다고 합니다.
삼식이 되어서 불편하신 분들,동창회 사무실도 없어져 얼굴도 자주 뵐겸 많이들 참석해서 저녁 한때를 때우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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