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았다 말았어..>
손수레에 짐가방을 잔뜩 실은 짐꾼이 공항의 탑승객 수하물 접수대 쪽으로 가는 한 부부를 뒤따라가고 있었다.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데 까지 오자 남편이 짐보따리들을 흘끗 쳐다보더니
아내를 보고 "피아노도 가지고 오지 그랬어" 하고 말했다.
그러자 아내가 "당신 참 우스운 소리도 잘하시네요" 하고 대꾸했다.
"농담이 아냐. 비행기표를 그 위에다 놓고 왔단 말야."
한 미국인 공산주의자가 고민을 하다 못해 상급자에게 편지를 썼다 ;
"당원을 모집하는 일이 쉬운 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웃들한테조차 침투하기가 어렵습니다.
봄철이면 모두 차들을 닦느라 난리고, 여름철이면 세계 각지로 휴가들을 다니느라 야단입니다.
가을철이 되면 월드 시리즈 야구 구경을 하느라고 정신들이 없고,
겨울철에는 비디오에 폭 빠져서 말을 붙여 볼 수도 없읍니다.
제발 그들이 얼마나 억압된 상태에서 살고 있는지를 깨우쳐줄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십시오."
어떤 친구가 43년 동안을 홀어머니와 함께 살면서 어머니가 무서워 결혼할 생각을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메리라는 여자를 만나게 되었다.
두 사람은 곧 사랑에 빠져 사실상 같이 사는 관계가 되었다.
그러나 그들은 그후 1년동안이나 결혼을 비밀에 붙였다.
마침내 메리는 남편에게 결혼 사실을 어머니에게 알리라고 졸라대기 시작했다.
아들이 결국 노모에게 그 사실을 고백하자 노부인은 벌컥 화를 내면서,
"아니 뭐라고? 그래 너희들이 결혼한지 1년이나 됐는데, 여전히 내가 네 셔츠를 빨고있었단 말이냐 ! "
최근에 카지노장을 공식으로 허가한 미국 어틀랜틱시티에 사는 한 주민의 하소연.
특히 늙은 할머니들이 슬러트머신을 보면 정신을 못 차린다고 하면서 그 사람은 이렇게 투덜거렸다.
"글쎄, 한번은 내가 하품을 했더니 한 할망구가 내 입에 동전을 넣고는 내 팔을 밑으로 잡아당기지 않겠소 ! "
사하라 사막을 건너느라고 악전고투하던 어떤 자동차 운전사가 낙타등 위에 올라앉은 베두인 사람을 만났다.
"사이와 오아시스로 가려면 어떻게 가야 하나요?"
자동차 운전사가 물었다.
"곧장 가슈. 곧장 쭉 가다가 화요일에 우측으로 꺾어지구려. "
그 사막의 유목민이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