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훈련>

 

 

 

 

                                                                                                                  

 

 

 

밀워키의 어느 우체국에서 한 여자가 우체국 직원을 보고

예전에는 포니 익스프레스(1560년에 있었던 조랑말 역마우편)를 이용해도

밀워키에서 세인트루이스까지 편지가 이틀밖에 안 걸렸는데

지금은 왜 편지가 사흘씩이나 걸리느냐고 따지면서,

"그 이유를 말해줄 수 있겠어요 ? " 하고 빈정댔다.
우체국 직원은 잠시 생각하다가 한 마디 했다.
"지금은 그 조랑말들이 너무 늙어버려서그런게 아닐까요?"

 

 

 

 

 

 


두 자매가 30년 동안이나 아옹다옹했다.
마틸다가 70세의 생일을 맞이하게 되자

앨리스는 지난 날을 몹시 후회했으나 그대로 넘기고 말았다.
그런데 얼마 후 마틸다가 병으로 앓아 누워 있다는 얘기를 듣고는

그냥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 문병을 가기로 했다.
마틸다는 병상에 누운 채 여동생을 쏘아보았다.
그리고는 드디어 들릴까 말까하는 작은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내가 죽으면 너는 내가 용서한 줄 알아라.

하지만 내가 죽지 않고 살아나면 너하고 나 사이는 전과 변함이 없는거야."

 

 

 

 

 

 

 

눈이 오는 몹시 추운 날 어떤 광부와 에너지 전문가 한 사람이 차를 타고 가는데

광부가 들소 털가죽으로 만든 무릎덮게를 펴서 두 사람의 무릎을 덮었다,
"털이 있는 쪽을 안으로 덮으세요."
에너지 전문가가 한 마디 했다.

"털이 몸에 닿으면 더 따뜻하니까요."
광부는 웃음이 나오는 것을 억지로 참으면서 시키는 대로 했다.
"뭐가 그리 우습지요?"

에너지 전문가가 물었다.
"다른게 아니라 방금 가엾은 들소 생각이나서입지요."

광부가 대답했다.
"들소란 놈들이 그런 간단한 이치도 모르니 얼마나 가엾은 놈들입니까?"

 

 

 

 

 

 

 

 

"정말 걱정이 돼서 죽겠어."

어떤 10대 소년이 친구에게 말했다.
"아버지는 내게 아무것도 부족함이 없게 해주고

또 나를 대학에 보내기 위해 직장에서 뼈빠지게 열심히 일하고 계신단 말이야.
한편 어머니는 매일 빨래에다 다리미질에다 내 뒤를 따라다니다시피 하면서 치워주시지,

게다가 내가 병이 나면 간호도 해주시고 말야."
"그런데 뭐가 걱정이란 말이야?"
"두 분이 도망이나 가지 않을까 해서 말야."

 

 

 

 

 

 

 

 

두 남자가 세상을 하직하고 진주의 문에서 천당으로 들어가는 허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성베드로가 물었다.

"지금 천당에 빈 자리가 하나밖엔 없다.
너희들 둘 중 누가 더 겸손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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