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병원의 당직 간호장교들은 군인환자들의 온갖 엉큼한 수작을 받아 넘겨야 한다. 
어느 날 밤 자기가 로미오나 되는 듯이 굿나잇키스를 하자고 졸라대는 환자를 밀어내면서 한 간호장교가 한 말 : “위생병이 올 때까지 기다려요. 궂은일은 모두 그 사람이 맡아 하니까.”

 

 

<good bye>




장교에게 존경의 뜻을 표하라는 말은 기초훈련을 받는 동안 귀가 따갑게 들은 말이었다. 
우리는 장교가 막사에 들어오면 맨 먼저 본 사람이 즉각 “전원 차렷"하고 구령을 붙여야 한다고 들었다. 
훈련 닷새째 되던 날 모두들 침대에 앉아 군화를 닦고 있을 때 장교 한 사람이 걸어 들어왔다. 
내 바로 건너편 친구가 제일 먼저 보고 벌떡 일어나더니 엉겁결에 이렇게 소리쳤다. “하나 들어온다!”

 

 

<pool-drain-empty>




1942년 2차세계대전중, 오스트레일리아 다윈에 일본군이 폭격을 하자 병원에 있던 사람들은 황급히 대피했다. 
밖으로 나가려던 주임의사는 나이 많은 간호부장이 자기 방에서 서랍을 정신없이 뒤지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 여자가 “선생님, 제 틀니가 안 보여요!”하고 소리치자 의사는, “빨리 나와요!” 하고 소리질렀다. 
“일본군이 지금 떨어뜨리는 것은 샌드위치가 아니라 폭탄이란 말이오!”

 

 

<귀여운 녀석>




사관생도가 여자 친구와 걸어가다가 한 장교와 마주쳤다. 
당황한 사관 생도가 엉겁결에 자기 여동생이라고 소개했다. 
그러자 장교가 말했다. “아니, 괜찮아. 이 아가씨, 전에는 내 여동생이었으니까.”

 

 

<물로 만드는 간단한 벽화>

 



잠수함에 초대되어 항해를 시작하기 전에 나는 조타수에게 항해중 준수해야 할 무슨 특별한 규칙이라도 있느냐고 물었다. 
그가 대답 대신 나에게 암산을 잘하느냐고 물었다. 
내가 어리둥절해하자 그는 잠수함 근무중 지켜야 할 황금률을 얘기해주었다. 
“잠수함이 물속에 들어간 횟수를 셀 것, 거기에다 물위로 떠오른 횟수를 더할 것, 그리고 둘로 나눌 것. 만약 나머지가 하나 남을 때는 절대로 승강구문을 열지 말 것.”

 

 

<뻘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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