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 포인트 <188>

** 리빙포인트 **

밀폐 용기에 밴 냄새는 쌀뜨물이나 밀가루 푼 물에 하룻밤 담그면 꽤 없어진다 바닥에 유리로 된 물건이 떨어져 깨졌다면 식빵 한 조각을 이용해 누르듯이 바닥을 문질러보자. 아주 작은 조각까지 제거할 수 있다 삼겹살을 굽느라 바닥에 튄 기름을 치울 땐 바닥에 밀가루를 뿌린 뒤 키친타월로 닦으면 효과적이다. 삼겹살이나 생선 기름이 바닥에 튀었을 때는 베이킹소다를 섞은 물에 걸레를 적셔 닦아주면 깨끗이 지워진다 집안에 바퀴벌레가 있다면 은행잎을 양파망에 넣어 싱크대, 신발장, 장롱 등 습한 곳에 걸어놓자. 은행잎엔 플라보노이드란 살충 성분이 있어 벌레 유충을 억제해 준다 베이킹소다를 한지에 싼 다음 집에서 키우는 동물의 집(나무·플라스틱) 바닥에 깔아주면 냄새를 상당히 없앨 수 있다 반찬을 담아뒀던 용기의 냄새가 가시지 않을 때엔 설탕 한 스푼을 넣은 뒤 뚜껑을 닫아두면 반찬냄새가 설탕에 흡수된다 김치를 담았던 반찬통에서 냄새가 빠지지 않는다면 김빠진 콜라를 채워 하루 정도 두면 된다. 콜라의 당(糖) 성분이 냄새 분자를 흡수한다 음식 냄새가 밴 플라스틱 반찬통에 밀가루를 묽게 푼 물을 1~2시간 정도 담아두면 냄새가 깨끗하게 제거된다 김치 등을 담아놨던 반찬 용기에 밴 냄새를 지우려면 물을 가득 붓고 설탕을 한두 숟가락 푼다. 10분쯤 기다렸다가 씻어내면 냄새가 사라진다 밥이 타 밥솥에서 냄새가 날 때는 나무주걱을 밥 위에 얹고 그 위에 숯덩어리를 놓은 뒤 뚜껑을 닫아두면 냄새가 사라진다. 밥상의 눌은 자국을 없애기 위해 마른 수건에 마요네즈를 묻혀 닦아주면 눌은 자국이 없어질 뿐만 아니라 코팅까지 된다. 지저분한 방충망을 청소할 때는 때수건을 물에 적셔서 쓸어주면 효과적이다. 나일론 소재가 기름때나 먼지를 흡착해 쉽게 제거할 수 있다 방충망을 청소할 때는 먼지가 흩날리기 때문에 미리 방바닥에 비닐이나 신문지를 깔아두면 좋다. 빨대의 한쪽 끝 부분에 가위로 비스듬하게 틈을 여러 개 낸 뒤, 세면대 배수구에 집어넣어 상하로 움직이면 빨대 끝에 머리카락이 걸려 나와 배수구를 깔끔하게 청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