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몬트주 킬링턴의 한 나이트클럽 경비원으로 일하는 우리는 폐장시간이 되면 천장의 모든 불들을 환하게 밝혀서 끝나는 시간임을 알린다.
하루는 내가 불을 켜자 여인의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이윽고 그 여인이 말했다.
“으악 ! 전화번호 적어준 것 돌려줘요 !”
<기절할뻔>
내가 프리랜서 법정 기자로 취재하고 있던 어느 재판정에서 증언대에 선 증인은
심문하는 변호사의 깔보는 듯한 태도에 점점 인내심을 잃어가고 있었다.
“저, 선생.” 변호사가 말을 이었다.
“선생의 마지막 답변을 듣고 미루어본 결과 본인은 선생이 지적이며 훌륭한 판단력을 갖춘 분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변호사님.” 증인이 대꾸했다.
“제가 선서만 안했다면 그 칭찬을 변호사님께도 해드릴텐데요."
<얼음-앗 실수>
동작이 느린 남편 친구 톰은 직장에서 게으르다는 이유로 앞으로 30일내에 '버릇을 고치든지 아니면 회사를 그만두라'는 경고를 받았다.
그 일이 있은 후 남편이 그 친구에게 그런 경고를 받고 심리적으로 상당히 압박을 받았을텐데 괜찮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 친구는 천연덕스럽게 말했다.
“이거 봐, 난 지금까지 회사에 출근할 때마다 오늘은 해고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매일 했었지.
그런데 이제 최소한 한 달 동안은 쫓겨나지 않을거라는 보장이 섰으니 느긋해질 수밖에.”
<골프 좀 치는 사람>
어느 부자 회사사장이 젊은 총각들이 모인 자리에서 딸들이 결혼할 때 줄 지참금에 관해 계획을 말하면서
"지금 스무살 난 릴리에게는 지참금을 1200만원 주겠고 스물 다섯 살인 로즈에겐 3000만원
그리고 서른살 된 바이올렛한테는 4200만원 주려고 준비해 뒀지.”
그러자 야심만만한 젊은이 하나가 물었다.
“저어, 혹시 쉰살쯤 된 따님은 없으신가요 ?"
<골기퍼 실수>
웬 디룩디룩 살찐 남자가 의사를 찾아와 "실은 이미 체중 때문에 의사를 두 분이나 만나 뵈었습니다. 한 분은 걷기를 권하셨고
또 한 사람은 머겐타임까지 여행을 떠나 보라고 하시더군요.”
환자를 잠시 진찰하고 난 의사 : “당신의 경우 같으면 머겐타임에 휴양가는 게 더 좋겠오, 걸어서 말이요.”
<자비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