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변호사가 법정에서 강도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를 변호하고 있었다.
검사는 피의자가 앉아 있는 곳으로 걸어가며 목격자에게 물었다.
“이번 강도사건과 관계있는 사람이 이 법정 안에 있습니까 ?”
"네." 목격자가 대답했다.
"바로 저기 있습니다." 그 말과 함께 그는 돌아서서 세번째 배심원을 가리켰다.
피의자에 대한 기소는 즉각 기각되었다.
<현존하는 화염술사>
우리 고급 의류점에서 한 여자가 싹쓸이 쇼핑을 하고 있었다.
그 여자가 계속해서 물건을 계산대로 가져오는 동안 그 여자의 남편은 참을성 있게 옆에 서 있었다.
나는 그 여자가 산 물건들의 값을 계산하면서 그 여자의 남편에게 이렇게 말했다.
“대부분의 남편들은 아내와 쇼핑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요. 오늘이 무슨 특별한 날인가요 ?”
남자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예, 내가 새 트럭을 샀는데 집사람이 방금 그 사실을 알았거든요."
<예술적인 담배 연기>
내가 탑승일시가 기재되지 않은 왕복 항공권을 공항 직원에게 건네주고 나서
그 여직원이 컴퓨터에 입력을 하고 내 탑승권이 프린터에서 나오기까지 긴 시간이 걸렸다.
“컴퓨터가 없었다면 얼마나 더 오래 기다려야 했을까요 ?” 내가 물었다.
그 여직원은 나를 올려다보지도 않은 채 대답했다.
“아마 10분 전에 일을 끝내고 벌써 나가셨을거예요.”
<천조국 응원 클라스>
열의에 넘치는 젊은 여자가 내가 일하고 있는 요양소에 들어와서 입사지원서를 작성했다.
그 젊은 여자가 떠난 뒤 나는 그 입사지원서를 읽고 그녀의 솔직함을 존경할 수 밖에 없었다.
“당신은 왜 이곳에서 일하고 싶습니까 ?”라는 질문에 그녀는 이렇게 대답했다.
“더 좋은 직장을 구하기 위한 경험을 쌓기 위해서.”
<쩌는 팔힘>
마이너리그 야구 심판인 내 친구 돈은 야구 팬들로부터 심판을 잘못 본다고 야유를 많이 당했다.
그가 덴버주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시범경기의 심판을 보러 갔을 때였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옷을 갈아 입을 만한 곳이 없었다.
그러다 마침내 '심판 전용 탈의실'이란 펫말이 붙어 있는 방을 하나 발견했다.
그가 그 방에 들어가면서 팻말을 다시 한 번 자세히 살펴봤더니 '심판 전용 탈의실'이란 말이 그 밑에 맹인용 점자로 똑같이 쓰여 있었다.
<훌라우프 잘 돌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