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10대의 아들에게, 밤늦게까지 쏘다니는 일이 얼마나 나쁜 것인가를 타이르고 있었다.
“내 말을 명심해라.” 그는 결론적으로 말했다.
“일찍 일어나는 새라야 벌레를 잡아먹는 법이거든.”
“잡아먹히려고 꼭두새벽에 일어나는 멍청한 벌레도 있나요 ?”
아들이 이의를 제기했다.
“이녀석아, 그 벌레는 아직도 자러가지 않았던거란 말이다. 그놈은 이제야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으니까.”
<전방 주시 태만>
부부가 3개월 된 아기를 데리고 영화관에 갔다.
막 들어서려니까 안내인이 만일 아기가 울면 나가주셔야 한다며, “그 대신 그럴 경우엔 관람료를 돌려드립니다” 했다.
반 시간쯤 보다가 남편이 부인을 보고 물었다.
“재미있다고 생각해 ?”
“이렇게 시시한 영화는 첨이에요.”
“나도 그래. 어서 애기를 흔들어 깨워 보라구.”
아기 아빠의 말이었다.
<제대로 맞은>
관광철이 한창일 때,한 텍사스 사람이 마이애미비치의 어떤 호텔에 와 접수계 앞으로 성큼성큼 걸어왔다.
한떼의 수행원들이 스키, 스케이트및 그 밖의 겨울 스포츠용 장비들을 들고 그 뒤를 따라 들어왔다.
어리둥절해진 접수계 직원이 그 일행을 살펴보고 나서 손님에게 말했다.
“이런 말씀을 드리기는 뭐 합니다만, 여긴 생전 눈이 안 내리는 뎀니다.”
“상관없소, 젊은 양반.” 텍사스 사람이 우렁찬 소리로 되받았다.
“눈 만드는 기계도 함께 이리로 오고 있으니까.”
<체조에서 코치의 역활>
해외 복무 3년을 마치고 집 근처 기지에 방금 도착한 병사, 한시 바삐 아내가 보고 싶어 안달이었다.
그래서 상사에게 애원해서 두 시간만 갔다 오라는 외출허가를 받았다.
그 병사는 여섯 시간이 지난 뒤에야 귀대했다.
“어째서 네 시간이나 무단이탈을 했나 ?” 상사가 버럭 소리를 질렀더니 그 병사,
“글쎄 집에 도착했더니 집사람이 마침 목욕을 하고 있지 뭡니까. 그래서 제 군복이 젖어 버려서 말리느라고 네 시간이 걸렸습니다.”
<자전거 선수의 계단오르기 클라스>
스코틀랜드를 여행하며 휴가를 보내면서 접한 토박이 스코틀랜드 사람들의 재치있고 천연스러운 유머 한토막.
퍼드에서 며칠 보낸 뒤 거기서 우리 증조모님이 백년 전에 살았던 에롤이라는 마을을 한번 가 보기로 했다.
그래서 기차역에 가서 에롤을 거쳐가는 열차가 있느냐고 물었더니 기차표 파는 직원은 한 시간마다 있다고 알려 주었다.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돌아서려는데 그 사람,“저 ……”하더니,
“혹시 그중 어떤 열차가 에롤에 정거하는지는 알 필요가 없우 ?”하고 묻는 게 아닌가 !
<헬스장에서 여자 낚아채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