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밖으로는 한번도 나가 보지 못한 한 여자가 파티 석상에서 우쭐대며 자랑을 했다.
"아시아야말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여행지였죠.
불가사의한데다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마력이 있고 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더군요.
아시아를 굴이라고 한다면 중국은 그 속의 진주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러자 옆에서 그 말을 듣고 있던 사나이가 물었다.
"그럼 파고다(탑)들은 어떻습니까? 보신 적이 있나요?"
"본 적이 있느냐구오? 이것 보세요. 난 그 사람들하고 식사까지 했다구요."
두 사람의 용감한 스카이다이버가 낙하산을 펴지 않고 지상 몇 미터까지 자유낙하할 수 있는지를 놓고
세계 기록을 세워보기로 했다.
2500m 상공에서 점프를 하고 난 다음 두 사람은 지상을 향해서 곤두박질을 했다.
버드는 자기가 휴대한 고도계가 30m를 가리키자 로키를 보고 "지금 펼까?" 하고 큰소리로 물었다.
"아냐, 아직 안돼 !"
15m까지 내려가자 "지금은?" 하고 버드가 또 소리쳤다.
"아냐, 아직 !"
"어떻게 하려고 그래? 3m밖에 안 남었어 !"
"무슨 소리야, 버드. 자넨 전에 지상 3m높이에서 뛰어내려 본 적도 없어?"
옛날 옛적 미국 서부의 두 총잡이가 한 술집에서 막 결투를 시작하려는 참이었다.
술집 안은 그 결투를 위해 말끔히 치워졌다.
한 사람은 볼품없이 왜소한 체구였지만 직업적인 총잡이였고, 다른 하나는 덩치가 크고 몸무게가 90kg이나 나가는
험상궂은 자였다.
"잠깐," 덩치 큰 사내가 말했다.
"저자는 나보다 큰 과녁을 갖고 있지 않은가,이건 불공평해."
쪼그만 총잡이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빨리 술집주인에게 이렇게 말했다.
"저 친구의 몸에 내 몸 크기만한 윤곽을 백묵으로 표시해 주게. 그 선 바깥을 맞춘 총알은 무효로 할테니까."
야구경기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는데 투수가 3명의 타자를 포불로 걸려 보낸 다음이었다.
9회말 투아웃에 네번째 타자가 타석에 들어섰고 점수는 동점이었다.
볼카운트가 투스트라이크 스리볼에 이르자 포수가 투수와 의논할 양으로 타임을 요청했다.
"잘 들어, 톰." 포수가 말했다.
"자네가 다시 볼을 던지면 우리는 지고 마니까 이렇게 해. 자네는 와인드업해서 팔을 뒤로 뺐다가 있는 힘을 다해 던져.
하지만 공은 그대로 가지고 있어. 어떤 일이 있더라도 공을 던져서는 안돼. "
그리고 포수는 제 자리로 돌아갔고 심판은 '플레이볼'을 선언했다.
톰은 와인드업 자세를 취한 다음 온 힘을 다해 홈플레이트를 향해 공을 던지는 시늉을 했다.
그러자 포수는 주먹을 글러브 속에 처넣으며 퍽 소리를 냈고 심판은 '스트라이크. 아웃!' 하고 소리질렀다.
타자는 자신의 귀를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
그 친구는 모자를 벗어 땅바닥에 내동댕이치며 심판에게 대들었다.
"당신 눈이 멀었소? 공은 수킬로미터나 바깥으로 나갔단 말이오."
죽음을 앞둔 사람이 아내에게 유언을 하고 있었다.
"여보, 내가 죽거든 점포는 꼭 데이비드한테 물려주구려."
"데이비드라고요? 조이가 어때요? 그애가 더 똑똑해요."
남편이 힘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그렇게 해요. 그럼 스테이션 왜건 자동차는 해리한테 줘요."
"하지만 베니네 가족용으로 그 차가 더 필요하답니다."
"알았어, 그럼 베니한테 줘요. 그럼 시골별장은 앤에게 물려줘요."
"여보 영감, 앤은 시골을 싫어한다는걸 영감도 아시잖아요? 별장은 로절리에게 줍시다요."
"할멈," 늙은 남편이 신음하듯이 말했다.
"도대체 지금 누구 임종을 맞은거요? 할멈이 죽는거요? 내가 죽는거요?"
자기팀의 스타선수가 시험치다 커닝한 것이 들통나 선수자격을 박탈당했다는 소식을 들은 축구감독이 학장실로 달려갔다.
"그러한 처벌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라도 있습니까?"
감독이 분기를 내뿜으며 다그쳤다.
"있지요." 학장이 대꾸하였다.
"노박은 자기반에서 가장 우수한 여학생 옆에 앉아서 시험을 보았는데, 처음 4문제의 답을 그 여학생과 똑같이 썼단 말이오."
"노박이 그 여학생만큼 열심히 공부했을수도 있지 않습니까?" 감독이 다시 대들었다.
"마지막 답을 한번 보시오." 학장이 응수했다.
"그 여학생은 '모르겠습니다'라고 썼는데, 노박이 '나도 모르겠습니다'라고 써 놓았더란 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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