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부부가 연례 건강진단을 받기 위해 병원에 갔다.
의사는 남편을 먼저 진찰하고는 컨디션이 어떠냐고 물었다.
그러자 남편이 대답했다.
"한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선생님. 우리 집사람과 첫번째 부부관계를 가질 때는 모든 게 괜찮은데
두번째로 관계를 가질 때는 땀을 많이 흘립니다."
의사는 다음에 아내를 검사했다.
"남편 말씀이 두 분이 첫번째 관계를 가질 때는 아무 문제가 없는데
두번째 관계를 가질 때는 남편께서 땀을 많이 흘리신다는군요.그 이유를 아시겠습니까 ?"
그러자 아내가 말했다 "알구말구요. 첫번째 관계를 가졌을 때는 12월이었구요, 두번째 관계를 가졌을 때는 8월이었거든요."
아주 인색한 농장주가 있었는데 그는 일꾼이 밥을 먹기 위해 일손을 놓는 게 눈에 거슬렸다.
어느 날 아침 식사 후 그가 일꾼에게 말했다.
"여보게 밭에서 일하다가 다시 들어와서 점심을 먹으려고 몸을 씻고, 밥을 먹고 하는것이 귀찮지 않은가?
아예 점심을 지금 미리 먹고 시간을 아끼는 것이 어떻겠나 ?"
일꾼이 그러자고 했다.
농장주인의 아내가 헌 소시지, 감자튀김 등을 가져 왔고 두사람은 다시 식사를 시작했다.
점심을 다 먹고 나더니, 인색한 그 농장주인이 이번에는 이렇게 말했다.
"여보게 기왕 식탁에 앉은 김에 우리 저녁까지 다 먹어 버리는 게 어떨까 ?"
이번에는 스테이크에다 삶은 감자와 야채무침이 나왔다.
일꾼은 그것도 먹어 치웠다.
"자, 이제 세 끼를 다 먹었으니 들에 나가 하루 종일 쉬지 않고 일할 수 있게 됐군."
농장주인이 말했다.
"천만에요. 저는 저녁을 먹은 다음에는 일을 하지 않습니다."
일꾼이 대답했다.
술집 주인이 오전 2시에 가게 문을 잠그고 잠을 자러 집으로 갔다.
잠자리에 들어서 몇 분 지나지 않았을 때 전화벨이 울렸다.
"여보시오, 아침에 가게 문 여는 시간이 몇 시요?"
취한 게 분명한 목소리가 물었다.
화가 치민 술집 주인은 수화기를 탁 내려놓고 다시 잠자리에 들었다.
잠시 후 또 전화벨이 울리더니 같은 목소리가 똑같은 질문을 했다.
"이것 봐! 내가 몇 시에 가게 문을 여느냐고 물어 봤자 아무 소용도 없어.
당신처럼 고주망태가 된 사람은 가게에 들여놓지 않을테니까!"
"난 들어가려는 게 아냐! 나가고 싶어서 그러는거야 !"
회사에서 고된 일과를 마치고 남편이 돌아오자 아내가 현관에서 남편을 상냥히 맞아들였다.
"여보, 당신 몹시 지치고 시장해 보이는구려.
여보, 맛있는 비프스테이크와 구운 감자, 싱싱한 야채를 먹고 피캔 파이로 입가심하는 거 어때요 ?"
아내가 작은 소리로 물었다.
"난 싫어." 남편이 대답했다.
"피곤해서 꼼짝도 하기 싫어. 그냥 집에서 먹읍시다."
저명한 작가가 정신병에 걸렸는데 이제 회복될 가능성이 조금 보이는 듯했다.
그는 6개월동안 타자기 앞에 앉아서 소설을 쓰느라고 타자기를 두드려대고 있었다.
그는 마침내 소설을 완성했다면서, 자기의 치료를 맡았던 정신과의사에게 그 원고를 가져갔다.
원고를 받아 쥔 의사가 큰소리로 읽기 시작했다.
"잭슨장군은 충직한 자기 말 위에 뛰어올랐다. 그리고는 크게 소리쳤다. 이랴 ! 이랴!이랴!‥"
의사는 나머지 원고를 죽 넘겨보았다.
"나머지 500페이지가 모두 이랴!라는 말밖에 없잖소 ?" 의사가 소리쳤다.
작가가 그 이유를 설명했다. "말을 안 듣는 고집센 말이었거든요."
전위적인 미술작품만을 전시하는 한 화랑에서 추상화 전시회가 열렸다.
멋지게 옷을 차려 입은 어떤 여자가 걸어 들어오더니 벽에 붙어 있는 작은 직사각형의 하얀 패널판 앞에서 걸음을 멈췄다.
그 패널판 중앙에는 까만꼭지가 비스듬히 붙어 있있다.
그 여자는 주인에게 손짓하면서 이렇게 물었다.
"여기 이 작품이 제 흥미를 끄는군요. 이 작품을 살까하는데요."
"부인, 그건...."
"작가는 이 작품에 제목을 뭐라고 붙였죠 ?"
"화가는 아무 제목도 안 붙였습니다."
"선생님이 제목을 붙이신다면 뭐라고 하시겠습니까 ?"
여자가 고집스레 물었다.
화랑 주인이 대답했다.
"전기 스위치라고 붙여야겠지요."
처제 패티가 어렸을 때 장인 장모는 패티의 가장 친한 남자친구인 로리가 집에서 자고 가도록 허락해주었다.
그러나 두 아이가 사춘기에 가까워지자 장인 장모는 이제 같이 밤을 보내는 것을 금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어느 날 저녁 로리와 그의 가족이 놀러 왔을 때 마침 미스 아메리카 선발대회가 방송되고 있어서 모두 함께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다.
패티가 부모에게 로리가 자고 가도 되겠느냐고 묻자
부모들은 이제 그 버릇을 고쳐주어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며 얼른 대답을 하지 않았다.
바로 그때 미인대회 사회자가 한 후보의 치수가 36-22-36이라고 소개했다.
"로리, 저 숫자들이 뭐지 ?"
로리의 엄마가 물었다.
로리는 잠시 생각하더니 "94요" 하고 대답했다.
로리는 그날 저녁도 자고 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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