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티밋 프리스비'는 양 팀이 원반을 주고 받는 경기다.
영화제작자인 조엘 실버가 고등학생 시절 장난처럼 개발한 이 경기가 지난 8월 2일, IOC를 통해 스포츠로 인정을 받았다.
당장 2016년 리오 올림픽의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건 아니지만, 얼티밋 프리스비, 디스크 골프, 거츠 등의 디스크 스포츠를 국제적으로 관장하는 단체인 세계 플라잉 디스크 연합(WFDF)이 자금 후원을 받고, 이후 IOC의 올림픽 채택을 기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것은 WFDF의 30년 역사에서 대단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또한 우리 국제 연합이 세계적으로 우리 스포츠를 발전시키는데 있어 중요한 한 걸음이다.”
WFDF 회장 로버트 ‘노브’ 라우치는 성명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현재 62개국의 65개 단체가 WFDF에 가입되어 있다.
그들의 성명을 GIF로 요약하자면 이렇다.
조엘 실버는 뉴저지 주 메이플우드의 컬럼비아 고등학교를 다니던 시절, 여름 캠프에서 단순한 프리스비 게임을 했다.
그리고 1968년 가을에 학교에 돌아왔을 때 학생 자치 위원회 회의에서 이것을 커리큘럼에 넣자고 제안했다.
2008년 뉴욕타임스의 보도에 의하면 이 제안은 ‘장난으로’ 받아들여졌고 곧 정식 규칙이 생겼다고 한다.
“처음에는 안티 스포츠로써 만들어진 스포츠였다.”
1998년에 컬럼비아 고등학교를 졸업한 앤서니 누네즈가 뉴욕타임스에 한 말이다.
2008년 당시 그는 컬럼비아 고등학교 얼티밋의 프리스비 코치였다.
이 ‘안티 스포츠’는 처음 생겼을 때부터 ‘진짜 스포츠’가 맞느냐는 의문을 샀다.
하지난 지난 2013년 스포츠와 피트니스 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얼티밋 프리스비를 하는 사람은 510만 명이 넘는다고 한다.
숫자만으로도 ‘진짜 스포츠’인지 아닌지 하는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 정도다.
컬럼비아 고등학교 얼티밋 프리스비 팀에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뛰었던 마크스 브라운리는 허핑턴 포스트에 최근 이 스포츠가
점점 더 눈에 띄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
“마치 라크로스처럼 시청자와 선수 수가 크게 증가했다.
클럽 토너먼트와 프로 리그 등, 지금 얼티밋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볼 수 있는 경기가 아주 많다.”
유튜브의 탑 테크 리뷰어로 더 유명한 브라운리는 최근에는 메이저리그 얼티밋의 뉴욕 럼블에서 프로 선수로 뛰었다.
물론 그는 IOC의 결정을 낙관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얼티밋 프리스비는 아주 훌륭한 올림픽 종목이 될 것이다.
얼티밋을 본 적 없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놀라는 것 같지만, 수준 높은 경기를 한 번이라도 보고 나면 다들 동의할 것이다.”
허핑턴포스트US의 Olympic Committee Finally Recognizes Ultimate Frisbee As Real Sport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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