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윌리암 텔>
젊은 배우가 집에 돌아와서 처음으로 연극에 출연하게 되었다며 자랑했다.
"결혼한 지 25년 된 남편의 역을 맡게 되었어요."
그 말을 듣고 아버지가 말했다.
"처음 맡은 역치고는 괜찮구나. 아마 다음 연극부터는 대사가 있는 역을 맡게 되겠지."
야구장에서 옆에 앉은 중년 남자가 말했다.
"요즘 야구는 박진감이 없어. 내가 선수생활을 할 때는 안 그랬는데."
"아, 야구선수셨군요."
"그래 . 내 별명이 홈런제조기였지"
"홈런왕이셨군요."
"아니야. 난 투수였거든."
"너의 어머니는 결혼하기 전에 뭘 하셨니 ?"
"어머니가 결혼하시기 전에는 내겐 어머니가 없었지"
"어린 시절의 소원 가운데 이뤄진 게 있니 ?"
"있지. 어머니가 내 머리를 잡아당길 때 난 머리카락이 없었으면 했거든"
"지난 주에 자네가 빌려간 우산을 가져 가려고 왔네."
"이걸 어쩌지 ? 내 친구에게 빌려줬는데. 오늘 우산이 꼭 필요한가?"
"나는 필요없는데 내게 우산을 빌려준 친구 말이 그 우산의 주인이 그걸 돌려달라고 한다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