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발전소(www.humorpower.co.kr)

제672호

유머발전소

그림으로 보는 씨앗생각

6년 전

부산에서 만났던 한 할머니의 메모장

메모장에는 큰 글씨로 
유머가 빽빽이 들어차 있었습니다. 

이 유머노트덕분에 할머니는
매일매일 손자들과 즐겁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됐다고 좋아하셨습니다.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할머니의 저 유머노트는 사랑이었다고!

스스로 웃음을 생산하고 유통할 줄 아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큰 사랑이자 행복입니다.

 

최규상의 씨앗유머

[얼마에요?]

  아들: 엄마, 아기는 1㎏에 얼마에요?
 어머니: 아기는 파는 것이 아니란다
  ...

 아들: 그럼 왜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무게를 재는 거예요?

사람은 파는 물건이 아닙니다. 
하지만 사람은 일평생동안 먹고살기 위해 
자신의 시간과 노동, 지식, 경험을 팔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제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의 품격을 나타내는 인품과 성품은 
파는 게 아니라... 팔리는 것이라는 것을..
파는 사람은 하수지만, 팔리는 사람은 진정한 고수라는 것도....

먼저 웃고, 사람을 즐겁게 하려는 마음은 인품의 디딤돌입니다.  

 

기분좋은 유머코칭

작년 이맘 때 강원도의 한 시골길을 달리고 있었다.

창문을 열고 멋진 풍경을 구경하는데
한 순간 당황스러운 시골냄새(?)가 차를 덮쳤다. 

하지만 그다지 싫지 않았다. 
밭에 뿌려진 지 꽤 오래된 똥은 더 이상 똥이 아니라 거름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 냄새를 맡으면서 똥철학을 만들어냈다. 

똥은 화장실에 쌓여있으면 지독한 냄새를 풍기지만.
밭에 뿌려져서 공기와 흙과 어울리며 거름이 되면
그럭저럭 견딜수 있는 향기가 된다는 것을...

세상의 모든 것은 쌓이면 썩는다. 
고인물도 썩고, 돈도 썩고, 지식도 썩는다. 
뿌려져야만 나누어져야만 흘러야만 썩지 않고 다른 사람을 살리는 거름이 된다.
돈거름이 되고, 지식거름이 되고, 때론 사랑거름도 된다. 

정약용선생은 돈에 대한 멋진 철학을 말씀하셨다.
선생은 일찌기 재물을 숨기는 방법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베풀라고 하신다. 
왜냐하면 나누어진 재물은 다른 사람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있으니 
그것이 바로 진정한 돈이요 보석이라는 것이다. 

쌓여 있으면 썩는다는 것을 이미 아신 선생의 놀라운 혜안이 부럽다. 

나도 가진 것을 쌓아놓지 않고 나눌려고 노력한다.
좋은 생각, 좋은 유머, 좋은 경험들이 내 머리속에만, 메모장에만 있을 때
썩어가며 지독한 냄새를 풍기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유머편지는 즐거움을 나누고 있다. 
여러분의 마음속에 자리잡아 행복의 향기, 기쁨의 향기로 거듭날것을 확신한다. 

고이면, 쌓이면 무조건 썩는 것이 자연의 이치. 
당연히 나중에 웃겠다고 웃음을 저장해두면 웃음도 썩는다. 
오늘 웃을 것을 웃으면서 사람들에게 웃음을 나누자! 하하하
오늘 만나는 사람에게 "먼저" 웃음을 주자. 그것이 인간의 향기다.

(최규상의 유머편지는 짧지만 전부 창작물이며 저작권이 있지요. 저는 퍼가는 것은 허락합니다.
하지만 이 유머편지는 제가 싼 똥입니다.  누구 똥인지 출처가 없는 글은 냄새납니다.
출처가 있어야 똥향기가 나겠죠? 그쵸? 퍼가시는 분 미리 미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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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상의 유머편지는 썩지 않는 향기이고 싶습니다 한국유머전략연구소 최규상 소장씀

[4월의 가슴 때리는 문구]
좁쌀 천번 구르는 것보다 호박 한번 구르는 게 낫다. 대범하게 크게 크게 웃자! 절대 쫄지말고! 하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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