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마!! 하지마!!>

 

 

 

 

                                                                                                                  

 

 

 

 

시카고에 사는 사람이 은퇴에 앞서 한적한 시골에 집을 한 채 짓기로 했다.
그는 작은 마을을 찾아가서 그 마을의 목수에게 설계도를 보여주며 "이런 집을 지어줄 수 있겠소 ? " 하고 물었다.
목수가 설계도를 한참 들여다보더니 이렇게 말했다.
"허허, 이거 누가 잘못 그렸군. 원하신다면 내가 설계도를 다시 그려주겠소. "
"이봐요. 이건 시카고에 있는 일류 설계사무소에서 그린 거요.
일을 맡고 싶으면 이 설계도대로 지어요. "
"좋아요, 좋다구요. 하지만 한 가지 미리 말해둘 게 있소.
이 설계도대로 지으면 화장실이 두 개가 될거요."

 

 

 

 

 

 


조그만 마을의 술집에 손님이라곤 단 한사람 밖에 없었다.
바텐더가 집에 전화를 걸어 아내에게 말했다.
"여보, 나 오늘 일찍 들어갈게."
그때 마침 다른 손님이 술집에 들어섰다.
그를 보고 먼저 와 었던 손님이 물었다.
"당신 집이 어디요? "
"여기서 서쪽으로 20리쯤 되지. "
"우리 집도 여기서 서쪽으로 20리쯤되는데, 우리 그런 의미에서 맥주 한잔합시다. "
그들이 맥주잔을 비웠을 때 먼저 온 손님은 나중에 들어온 손님의 나이가 43세라는 걸 알게 되었다.
"여보게, 나도 43살이야. 우리 그런 의미에서 맥주 한잔씩 더 하세."
다음에는 두 사람 모두 같은 병원에서 태어났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 또다시 맥주 한잔씩으로 축배를 들었다.
그것을 본 바텐더가 다시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 나 집에 일찍 들어가긴 틀렸어. 린드스트롬의 쌍둥이가 또 술타령을 시작했거든."

 

 

 

 

 

 

어떤 남자가 가게 주인 앞으로 뚜벅뚜벅 걸어오더니 이렇게 말했다.
"선생님은 저를 잘 기억하지 못하시겠지만 5년 전에 저는 빈털터리였습니다.
그때 제가 여기 와서 10달러만 줄 수 없겠느냐고 했더니 선생님이 저에게 그 돈을 주셨습니다. "
가게 주인은 그 말을 듣고는 빙그레 웃으면서 "아, 생각이 납니다" 하고 대답했다.
그러자 그 남자가 말했다.
"이번에도 돈을 선선히 주시겠습니까 ? "

 

 

 

 

 

 

배가 난파되어 시골뜨기 같은 남편과 그의 젊은 아내 그리고 얼굴이 잘생긴 선원이 어떤 섬에서 지내게 되었다.
어느날 아침 그 선원이 높은 야자나무 위로 올라가서 소리를 질렀다.
"그 아래서 이상한 짓들 하지 말아요 ! "
선원이 나무에서 내려오자 남편되는 사람이 따졌다.
"당신 이상한 사람이군.우리가 언제 이상한 짓을 했다고 그 야단이오 ? "
"미안합니다. 저 위에서 보니까 두 분이 이상한 짓을 하고 있는 것같이 보이더라구요. "
그런 일이 있고 난 후 매일 아침 선원은 나무에 올라가서 큰소리로 똑같은 말을 되풀이했다.
남편되는 사람은 마침내 자기가 직접 나무에 올라가서 아래를 내려다보기로 했다.
그는 무진 애를 쓰면서 간신히 나무 꼭대기까지 올라갔다.
그리고는 아래를 내려다보더니 말했다.
"옳거니. 저 친구 말이 맞군. 정말 두사람이 이상한 짓을 하는 것같이 보이는군, "

 

 

 

 

 

 

공학자와 수학자와 물리학자가 대학 구내에 있는 국기게양대 주위에 둘러서 있는데

마침 영문학과 교수가 지나가다가 "뭣들 하세요 ? " 하고 물었다.
그러자 그중 한 사람이 이렇게 대답했다.
"국기게양대의 높이를 알아내야 하기 때문에 그것을 계산하는 공식에 대해 토론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
영문학과 교수는 "내가 어떻게 하나보세요" 하고 말하더니 깃대를 뽑아서 잔디 위에 눕혀놓고 줄자를 빌려 깃대의 길이를 쟀다.
그는 "정확하게 7m네요"하고 말하고는 깃대를 다시 세워놓고 가버렸다.
수학자가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영문과 교수라 할 수 없군 ! 높이를 알야야 한다고 했지 누가 길이를 재달라고 했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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