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고자라니...>
겉차림만 보아도 뭐하는 여잔지 짐작이 가는 예쁜 아가씨가 퇴근길의 톰을 불러세웠다.
"100달러만 주시면 당신이 요구하는대로 해드릴게요."
그 여자가 톰에게 속삭였다.
"좋아요. "
톰이 그 여자에게 100달러를 건네주며 말했다.
"우리 집 페인트칠 좀해줘요. "
어떤 골퍼가 공을 헛치고는 무안했던지 캐디를 흘끗 보며 "저런" 하고 중얼거렸다.
그는 아주 조심스럽게 다시 골프채를 휘둘러 보았지만
이번에는 공 바로 앞의 땅바닥을 쳐 자기가 가장 아끼던 골프채가 휘어지고 말았다.
낮은 목소리로 "제기랄"하고 말했다.
이 엉터리 골퍼는 골프채를 새로 꺼내더니 자세를 가다듬고는 다시 공을 날렸다.
이번에는 공이 오른쪽으로 꺾여 날아가더니 나무를 맞고 튀어 되돌아와 그 엉터리 골퍼의 이마를 세게 때렸다.
그러자 그가 소리를 질렀다.
"이젠 끝이야 !난 그만둬야겠어 ! "
"골프를 그만두시려구요 ? "
캐디가 물었다.
"아니. 목사 노릇을 그만두겠어."
케빈은 자주 장난을 쳐서 일을 저지르고 동생 켄은 늘 형의 뒤를 쫓아 다녔다.
걱정이 된 어머니는 곰곰이 생각한 끝에 케빈을 데리고 성당의 신부를 찾아갔다.
신부는 케빈의 관심을 좀더 차원높은 곳으로 돌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케빈, 하느님이 어디 계시지 ? " 하고 신부가 물었으나 케빈은 대답이 없었다.
'케빈, 하느님이 어디 계시지 ?" 신부가 다시 물었지만 역시 대답이 없었다.
신부가 같은 질문을 세번째 하자 케빈은 접견실에서 뛰쳐나가 집으고 달려갔다.
그는 동생 방으로 뛰어 들어가서 숨을 헐떡이며 말했다.
"켄, 신부님이 하느님을 찾을 수 없는데 우리가 어떻게 한 걸로 생각하는 모양이야"
아프리카의 정글을 탐험중이던 한 여류사회학자가
원주민 아이들이 노는 것을 보고 사진을 찍으려고 카메라를 들이댔다.
그러자 갑자기 그 아이들이 항의를 하는 듯 소리를 지르며 손가락질을 했다.
좀 무안해진 그 사회학자는 추장에게 자신의 불찰을 사과하면서
어떤 아프리카부족들사이에서는 사진을 찍히면 혼이 빠져 나간다고 믿고 있다는 사실을 깜빡 잊었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 학자는 추장에게 카메라의 작동원리에 대해서 장황하게 설명을 늘어놓았다.
추장이 몇 번 그 여자의 말을 막고 뭔가 말을 하려 했으나 그 여자는 도무지 말할 틈을 주지 않았다.
이제는 추장의 불안감이 다 가셨으리라고 확신한 그 여자가
비로소 추장에게 말할 기회를 주자 추장이 빙그레 웃으면서 말했다.
"저 아이들이 소리를 지르며 떠든 것은 이 카메라의 렌즈 뚜껑이 덮여 있었기 때문이오."
여피족(미국사회에서 상류층 지향의 야심많은 젊은이들을 지칭하는말)인 한 신혼부부가 얘기를 주고받고 있었다.
"웬디, 우리가 결혼한 지 석 달이나 되는데 당신은 한번도 나한테 사랑한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는 걸 알고있어 ? "
남편이 물었다.
"그래요? 미안해요. 정말 민망하군요. 어떻게 그럴 수가 있었지 ?
내가 달포 전에 내 비서를 시켜서 당신에게 메모를 전하도록 했는데"